살면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나 죄를 피하지 않고 직시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내 잘못을 주변으로 돌리거나 혹은 다른 사람의 탓으로 하면 순간은 모면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속일 순 있지만 자신의 양심까지는 속이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순간을 피하고 싶어 외면하거나 거짓말을 하게 된다.
어쩌면 이런 반응은 극히 인간적인 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이런 실수로 인해 누군가가 죽거나 크게 피해를 입었을 때다.
이럴 때도 아무도 모른다는 이유로 모른 척 외면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도덕심, 양심의 문제가 아니라 범죄의 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