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이라 글자 수는 적어도 아마 이해하고 생각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1. 다른 시간을 만나려거든 여행하라
[어쩔 수 없이]
여행이란 단어는 2020년 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다.
여행을 시작하는 설렘을 다시 느껴볼 수 있을까.
여행을 할 때 설레는 순간을 뽑아보라고 하면 나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 속에서 설렘을 찾아봤다.
1. 비행기 표를 발권 받고 탑승을 기다리는 시간
2. 이륙을 하는 순간
3.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 처음 보이는 구름
그 순간을 상상해 본다. Imagine.
[당신의 청춘은 언제였나요]
내 청춘은 언제였을까.
대학생 때 겁도 없이 막무가내 도전을 해볼 때였을까.
호기롭게 해외 근무를 하겠다며 시작한 사원 3년 차였을까.
캐나다에서 휴가를 계획하며 비행기를 맘껏 타던 시기였을까.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믿지 않는 것보다는 믿는 것이 좋다.
회사의 큰 변화 앞에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변화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순간은 청춘이 아닐까.
2. 어쩌면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오해?
[잘 하는 일이 아닌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직업으로 그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이 계속 좋을 수 있다는 것도 큰 복이 아닐까.
좋아하는 일로 돈벌이를 할 수 있을까.
나의 최대 고민이었다.
내 꿈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건 무엇인가?
작가님은 좋아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니 그 에너지를 책으로 받아본다.
[결정]
결정을 하기 전에 엄청난 고민을 한다.
이 결정이 불러올 결과에 대한 고민을 하며, 결국 내가 원하는 정답은 정해져 있지만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사실 어차피 내 마음속 정답이 정해져 있다면 시간을 더 지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하며 마음의 위안을 갖든 다랄까.
회사가 분사된다고 해서 나는 지금 이 순간 내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할 시기가 왔다.
나는 이 회사에 남아보기로 했고, 남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보려고 한다.
이 결정이 대해 어떤 후회가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일단 이 결정을 하고 면담을 하는 순간 상황은 진행된다.
이 결정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3. 사랑에 관해 결정적인
[어쩔 수 없는 월요일 아침]
직장인에게 월요일 아침은 굉장히 피곤하다.
자는 시간에 대한 제약이 없는 금요일, 토요일과 다르게 일요일은 부담스럽다랄까.
미뤄둔 일들은 월요일에 그대로 남아있고, 우리의 Weekday는 월요일부터 또 시작된다.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가 있는 월요일.
[다시 한 번 어쨋든]
지금의 '나'는 수많은 선택 속에서 이뤄진 일들이다.
나는 운도 내가 노력하는 만큼 따라와 준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뭐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일 벌여서 혼자 스트레스 받는 편)
안 하고 후회하는 거보단 일단 해보고 후회하자는 주의인데 작가님은 '선택'이란 단어에 '웃음'을 더했다.
후회도 웃으며 하자.
내가 하는 일은 어차피 앞으로 나아가도록 설계되어 있으니 웃자.
4. 자신을 사랑하는 법
[견디며, 견디며, 견디며]
모두가 본인의 속도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쁜 일이 일어났다면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그냥 내가 보내는 시간 속에 일어난 이벤트 일 거라고.
조용히 견디면서, 이겨내면서 내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굉장한 일]
'넌 정말 계획적인 사람이야.'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더불어 늘 계획적으로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일을 이뤄내는 건 나의 노력이 들어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내가 하는 일, 내가 보내는 시간이 나에겐 평범할지 몰라도 남들에겐 굉장한 일 일수 있다.
나는 그런 굉장한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