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이란 단어는 묘하게 추억을 연상시킨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라 상상했는데 7편의 판타지가 마음의 힐링을 준다.
일본의 북쪽 시골 마을에 작은 오르골 가게가 있다.
이 가게의 특별함은 '손님의 마음속에 흐르는 음악'을 담은 오르골을 제작해준다는 것이다.
평범한 가게에 평범한 주인이지만 '마음속의 음악'을 현실로 표현해 다양한 주인공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하고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내 마음속에는 어떤 음악이 흐를까?
문뜩 궁금해진다.
"음악이란게 그런 것 같아요, 인상적인 추억의 장면에서 흘러나온 음악이라면, 반대로 그 음악이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