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딱 이 심정이었을 때 이 책을 읽었습니다. 울어도 슬픔은 가시지 않고 일부러 우스운 걸 봐도 웃음이 나오지 않을때 오히려 슬픔을 얘기한 이 책이 눈에 들어 왔고 조금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특히 남겨지는 사람의 이야기.
남겨진 내 얘기 같아 동감하며 울면서 그렇게 읽었습니다. 슬프면 오히려 이렇게 슬픔을 얘기한 책을 읽고 또 한 번 울어 버리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감정과잉에 빠져 눈물을 유도하는 글을 쓰지는 않았기에 오히려 담담하게 나 자신을 돌아 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