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다보면 '그래,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할 수 있습니다. 나만 그런일로 속을 썩인 게 아니었고, 나만 우울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 책은 정말 가벼운 일상 일부터 진지한 일까지 너무 현실감 있기에 재밌게 읽었습니다. 신나게 웃으면서 읽고 책을 덮는 순간 마음이 무거워지대요. 지금 제가 사는 방식이 거의 50대에 가까운 부부라고 할까요? 아직 20대 후반인 전데, 남편과의 관계에서는 50대에서 보여질 반응이라니... 제가 이 책을 산 것을 보고 주변 분들이 빌려가서 읽고 거의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읽을때는 재밌었는데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