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샘 제 2권입니다. 제 1권과 연결되어 완결하는 책이기에 별도의 리뷰는 사실 불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걸프전까지 기술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저자 대니얼 예긴의 걸프전 이후의 이야기도 읽고 싶다면 (우선 이 2권까지 완독한 뒤에) 2030 에너지전쟁까지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책은 절판이 되었네요. 도서관 등을 이용하거나 중고서적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황금의 샘은 19세기 말 이후 석유가 빛을 밝히는 광원으로서 등장한 무렵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를 서술, 걸프전까지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사실상 석유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19세기 말 이후 100년 간의 현대사를 서술하는 책과 다름없습니다. 인터넷과 IT의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지만 세계 근대사는 석탄, 석유, 전기라는 키워드로 관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석유를 소재로 다다가고 있는 이 거대하고도 장엄한 스토리에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