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고 싶어서 시집을 찾다가 동시집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접하게 된 것이 김개미 시인의 '어이 없는 놈'이었습니다. 한 블로그에서 이 시집에 대한 리뷰글을 쓴 것을 보았는데, 거기서 소개된 시를 보고 바로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웅덩이 나한테 침과 담배꽁초 들끓는 모기떼뿐이라고? 얼굴 말고 가슴을 봐 난, 별을 껴안고 있어'어이 없는 놈' 59페이지에 실린 '웅덩이'라는 시입니다. 길가에 고여 있는 더러운 웅덩이를 표현한 시인데, 웅덩이 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