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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렇게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지..했으나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궁금해서 생각보다는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의 큰 중심은 무영과 해랑의 과거사다. 제목이 '호랑낭자'뎐이기에 해랑의 정체는 이미 알고 시작한다고 봐야 하지만 왜 호랑낭자전인지 펼쳐지는 전개와 무영과 얽힌 과거는 생각지 못한 것이었고 짠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야기들도 펼쳐지는데, 처음엔 옴니버스식인 것인가, 무영과 해랑이 사건을 해결하는 식인가 했는데 도성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결국은 모두 무영과 해랑의 인연이 시작된 원인인 민도식을 향하고 있었다. (큰그림!) 다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풀리지 않은 떡밥들이 있고 사건의 비밀로 다가가는 이야기들이 너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이야기를 굳이 이렇게 크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아니면 권수를 늘리면서 좀 더 세밀하게 중심으로 다가갔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뭇 소설들이 그러하듯, 사건 해결은 끝에 휘몰아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소설도 무영이 해랑을 쉽게 찾아낸 것도, 민도식이 허무하게 죽은 것, 무영과 해랑의 이야기가 갑자기 끝난 듯한 급한 결말이 된 것 같은 느낌도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동양판타지 장르라는 점에서는 충분히 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사극으로 만들어진 장면들을 생각하는 재미가 있었다. 주변 인물들의 매력도 넘쳤다. 주혁과 수환, 정 행수, 진원대군과 임금까지 입체적인 인물들이 소설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태평성대 속에서 모두 잘 살아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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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낭자 뎐

이재인 저
연담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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