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추리소설이다. 작년에 일본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읽었는데, 두 소설 모두 오래 전의 사건, 몇 십 년후에 협박 전화가 오고, 그 일의 전말이 드러나는 과정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 소설을 잘 읽지 않는 나로서는 이게 일본추리소설의 전형적인 모습인가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이 소설의 저자는 미치오 슈스케라는 작가로 오키상, 호러서스펜스대상, 본격미스터리대상 등 일본 문학상을 휩쓴 실력 있는 추리소설 작가라고 한다. 이 소설은 15년 전 아내가 사망한 원인이 4살 아이의 실수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