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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시작합니다

[도서] 차를, 시작합니다

김용재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차보다는 커피를 좋아한다. 그것도 믹스로. 몸에 안 좋은 건 아는데 오래된 습관이다 보니 안 고쳐진다. 주위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라고 권하지만 그보다는 건강을 위해 차를 마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보게 됐다. 집에 선물로 받은 찻주전자와 찻잔도 있는데 활용을 못하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일본 역사 책을 보니 막부들이 신하들을 휘어잡는 방법 중 하나로 다도를 이용한 걸 알았다. 굉장한 다실을 차려 놓고 초대해서 소속감을 갖도록 한 것이다. 도대체 차를 마시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어 이렇게까지 할까 궁금했다.

이 책은 저자가 차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차를 고르고 끓이는 방법, 차와 어울리는 음식이나 인테리어 소개, 차밭 탐방, 다회 소개 등 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것에 대해 쉽게 들려준다. 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면, ‘차에 다가서다’, ‘차를 고르다’, ‘차를 다루다’, ‘차를 더하다’, ‘차를 만나다’, ‘차를 익히다’, ‘차에 스며들다’, 이렇게 총 7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나는 차를 고르고 끓이는 방법을 소개해 놓은 2장과 3장을 특히 자세히 보았다. 이 책 32쪽에 차는 관계의 음료라는 말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차 모임을 통해 제대로 차를 마시는 방법을 배우고 있지만, 나는 관계의 음료로서가 아니라 나의 건강을 위한 음료로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차를 고르다차를 다루다라는 장을 관심 있게 봤다. 차의 종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소개해 놓은 페이지가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계절별로 마시기 좋은 차를 소개해 놓은 페이지를 읽다 보면 발효 여부나 빛깔 등에 따라 녹차, 홍차, 청차, 백차, 흑차 등 여러 차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 만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를 고르려면 차를 마실 때마다 차의 출처와 이름, 등급 등을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커피나 와인에 대해 바리스타나 소믈리에가 있듯이 차에도 전문가가 있다. 우리가 그들만큼의 지식을 갖출 수는 없으나 이런 책을 통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는다면 자신에게 맞는 차도 찾을 수 있고 차에 대해 조금은 아는 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한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에서 커피는 노동의 음료라는 말을 들었다. 일에 지친 노동자가 다시 일할 기운을 내기 위해 마시는 음료가 커피란다. 생각해 보니 내가 커피를 찾는 때도 그런 경우였다. 그와 달리 차는 지친 정신을 위로해 주는 음료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생각해 보니 앞으론 더욱 차를 마셔야겠다.

어떤 것이든 제대로 알고 잘 행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차 역시도 그렇다. 이 책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식후 다양한 음료를 마시고 있는 요즘 사람들이 상식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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