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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도서]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오평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어쩜 이리 예쁜 문장을..

이 책을 빠르게 읽고 싶었는데~

요즘은 전철 타는 시간은 너무나 짧고,

만원전철, 만원버스에서 책 꺼내기가 너무나 힘들다.

책 제목이 너무나도 끌렸던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젊음이 지속될 줄 알았건만 세월은 역시 누구도 피해가는 법이 없다.

스무 살이 빨리 왔음 좋겠다 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더 이상 나이가 먹지 않길 바라고 있다.

이 젊음이 빠르게 빠르게 이십대를 지나 사십 대,, 곧 오십 대..

이제는 채울 때가 아니라 비워낼 때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살 때다

행복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열 손 가락을 움켜쥐고,

놓치지 않으리라는 마음으로 살았었다.

이제는 곡 가여야 할 최소한의 것만 두고

무엇을 버리고 지켜야 하는 것인지 깨닫게 된다.

이제는 현명하게 정리할 타이밍.

 


 

그때의 나는 어떻게 기억된 것인가

어떤 호칭으로 불렸는지 보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지 더 중요하다.

퇴직하고 나면 퇴직 직전에 호칭으로 불러야 하나?

혹은 새로 이직한 곳의 직급으로 불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문득 생각해 보니,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는 지금 당신에게 어떤 사람인가?

그때의 나는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少欲知足 소욕지족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으니

가난한들 무슨 손해가 있으며,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읽으며

느끼는 바가 많고, 내가 그간 어떻게 살아 왔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자식이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 마라.

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실패를 경험하기도 할 텐데.

그때마다 어쩌지 하는 걱정과 고민은 늘 있었다.

관심과 간섭의 경계를 살피기가 참 어려운.

그 선을 나 또한 잘 지켜봐야겠다.

아이들은 언젠가는 홀로 서야 할 때가 온다.

언제나 내 품 안에 있을 아이들이 아니다.

그러기에 살면서 실패를 하더라도. 홀로 그 실패를 견딜 힘을 길러줘야 한다.

부모는 너를 끝까지 응원하는 존재가 있음을 알게 해주면 된다.

 


 

세상이 변화하며 sns는 사람들 사이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맺고

또 다른 세계와 생각을 접할 수 있고

부족한 나 자신을 채워 가는 곳.

sns에서 만난 친구들은

퇴사와 동시에 사라지는 인연과 다르다

어찌 보면 느슨하지만 가장 단단히 연결된

오히려 가장 순수하게 나를 친구로 대하는 사람들.

이 부분을 읽고 있다 보니.

진짜 나를 있는 그대로,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봐주는 사람들

퇴사와 동시에 오래 함께 했던 직장동료도 연락도 안 하고 지내는데.

sns 세상은 조금 안 보이더라도~ 궁금해 하고, 느슨하지만 진짜 뭔가 연결 된 느낌.

시름시름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아하게 익어가는 시간.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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