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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도서] 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앤드류 메이나드 저/권보라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앤드류 메이나드는 물리학자이면서 미래학교 교수입니다. 저자의 첫번째 번역책이고 외국에서 2020년 10월에 나온 책을 번역했네요. 판권 계약에 번역까지. 얼마나 빠른건가요?
원서는 서너권 쓰신것같습니다. 처음에 이 책이 나온다길래 열심히 찾아봤는데 어디 블로그에 건축가로 나오던데 지금 보니 전혀 다른 사람이었네요. 동명이인이었습니다.

60가지 주제를 정해서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설명하고 미래를 예측합니다. 재미있는 시도입니다.
기원, 빛, 움직임, 시간 등 철학적인 느낌의 주제어를 잡고 과거의 한 사실로 시작해서 현재의 어떤 과학적인 증거나 연구로 이어놓은 후에 미래의 변화나 기대로 넘어갑니다.
한편 한편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같으면서도 이야기가 살짝 걸치면서 다음편과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전혀 다른 주제들인가 했는데 읽으면서 앞의 내용과 이어지네?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반쯤 읽다 눈치챘습니다. 저런)
시간, 인과같은 철학적인 느낌이 나는 주제도 멋진 에세이로 나옵니다. 저자가 실력이 있고 내공이 충분한거겠죠.

뭔가 끝말잇기나 꼬리잡기를 하며 글을 쓰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감정, 믿음, 상상력... 다음에는 무슨 단어가 나올까 하는 궁금증도 생깁니다.

편안한 에세이라 생각하면서 중간쯤 읽다가 저자를 다시 보니 과학자네요. 아니 과학자가 이렇게 철학적인 주제들을 다뤄도 되는거야 의문을 갖는 순간 글이 어려워집니다.
4장의 통제, 경계, 대격변, 외계, 생명 등은 다시 과학적인 부분이 부족했다고 느꼈는지 어렵게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1. 2. 3장까지는 즐겁게 읽었는데 4장이 약간 어렵습니다.

* 아. 저자의 다른 책도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습니다. 문장으로 봐서는 영어로 못읽을 것같고 번역되야 읽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스티븐 호킹이 1988년 발간한 『시간의 역사』는 사람들이 사놓고 절대 읽지 않는 책으로 유명하다. 불티나게 팔렸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읽기를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시간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그리고 시간이 우리 삶을 제약하면서도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지 알려준다.
32p

1962년, 존 F. 케네디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미래를 만들겠다는 말로 미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10년 안에 달에 가서 무언가 하겠습니다. 할 수 있어서가 아닙니다.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69p

사이언톨로지교와 북유럽 신화는 믿음과 미래의 관계를 다소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그러나 둘 다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는 것에 대한 깊은 믿음이 미래에 대한 우리의 관점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상기시킨다. 거의 모든 종교는 전통적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이 존재하며 신자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믿음 그 자체는 조직화된 종교 너머의 개념이다. 우리가 이해하지도 증명하지도 못하는 것을 믿는 능력은 합리적인 추론과 함께 생물학적으로 물려받은 유산이다. 예를 들어, 특정 신을 믿지 않는 사람도 어떤 신성한 존재나 힘을 믿거나 우리 미래를 결정하는 단순한 역학 이상의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믿는다는 것을 인정한다.
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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