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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얻은 개

[도서] 깨달음을 얻은 개

도네 다케시 저/강소정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highland는
형용사라 쓰일 때는 산악지대의.
명사로 쓰일 때는 산악지대입니다.
한칸 띄어서 high land라고 하면 고랭지, 고지가 됩니다. highlander가 되면 산악지대 사람이나 실제 지역 이름인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사람이라는 뜻이 됩니다.
웬지 산악지대하면 그냥 언덕(조금 가파른 정도)이 떠오르는데 하이랜드라고 하면 구름이 좀 끼어있는 신비의 영역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존이라는 개가 하이랜드라는 이름을 알게 되어 찾아가는 이야기인데 웬지 영화 하이랜더가 떠오릅니다. 93년에 우리발로 더빙되어 토요명화로 방영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숀코너리의 명연기에 주인공의 늙지 않는 불사신능력에 부인이 죽기전에 나를 기억해달라는 장면이 인상적이죠. (하. 다시 찾아 한번 더 봐야할 것같네요.)

죽지않는 불사신이어서 삷을 살아가는 하이랜더나 삶의 의미가 있는 것인가 의문을 갖고 하이랜드로 가는 존이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뭔가 우화의 방식으로 깨달음의 길을 가는데
개가 길을 떠나는 것이라 실화의 느낌도 듭니다. 개와 늑대. 쥐와 대화를 하니 동화인 것같기도 하고 그 사이사이에 하나씩 가르침이 나옵니다.
갈매기의 꿈이나 러시아의 전래동화를 다시 읽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혹은 파랑새.
책을 읽는 동안 다른 생각이 들어 계속 떠올라 찾아보고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대단한 능력인 것깉습니다.
간간히 그림들이 나오는데 뭔가 비범합니다. 표지만 봐도 그렇죠.

"하이랜드…, 그곳으로 향하는 자가 적긴 하지만 도달한 자는 더 적어. 많은 여행자들이 길을 헤매고 실수하며 잃어버리지. 목숨을 잃는 자들도 많아. 포기하는 자, 혹은 하이랜드는 상상일 뿐이라고 자신을 속이는 자도 있고 가지각색이야. 그리고… 나도 그곳에 도달하진 못했어."
거기까지 말하고, 코우자는 찬찬히 나를 훑어보았다.
“진정한 자신과 진정한 자유를 찾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각오가 없으면 그만두는 게 좋아. 목숨 걸고 가는 거라고. 자네에게 그런 게 있나?”
“네,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하이랜드에 갈 겁니다.”
여기까지 와서 되돌아가는 일 따위는 있을 수가 없었다.
“음, 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다. 다르샤에게 마지막 초대를 받은 자가 너라고 하니, 좋은 걸 가르쳐 주지. 앞으로 여행길에 분명 도움이 될 거야."
코우자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후우 하고 내뱉더니 말했다.
“우리는 세 개의 존재가 하나로 합쳐진 존재다.”
63페이지

* 저자 도네 다케시는 폐암 진단을 받고 자본주의 회사원의 개같은 삶을 버렸다고 하네요. ㅠㅠ 이건 좀 그러네요. 아직도 회사의 일원으로 사는 사람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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