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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의 커피 장인들을 만나다

[도서] 일본과 한국의 커피 장인들을 만나다

아사히야출판 편집부 저/정영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커피에 진심인, 인생을 건 사람들만 나옵니다. 잡미없는 커피맛을 위해 원두를 손으로 고르는 핸드픽, 로스터기의 작동음을 듣기 위해 청진기를 사용하여 크랙음을 확인합니다. 숯으로 로스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40년전, 50년전 원두를 밀봉했다가 갈아주는 커피숍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특색있는 커피숍들을 소개하겠지? 혹은 라떼아트를 홍보하려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가 자세를 바로 잡고 진지하게 읽게 되었습니다. 커피 원두의 세밀한 면을 공부하게 됩니다. 무서운 책입니다. 내용이 엄청나게 충실하면서 재미있습니다. 책은 생각보다 크기가 크고 사진들이 많아 보기에 좋습니다.

커피원두 볶는데 허투루 하는 것이 없습니다. 온도조절표를 만들고 최적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수입부터 보관 등 모든 일을 다합니다. 심지어 생산지로 찾아가기도...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대목이 많습니다. (그러고보니 제목이 장인이네요) 감동받으며 읽다가 이거 책제목이 일본과 한국~ 인데 한국에서는 어쩌려구 이렇게 전문가들만 나올까 걱정이 됩니다.

반쯤 넘어가면 한국의 장인 편입니다. 한국의 커피 장인도 있습니다. 작가하시는 분이 커피숍을, 만화가 하시던 분이 커피를 볶다가, 커피강연하시던 분이 직접 운영하는 등 웬지 웃음짓게 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니, 이쪽세계는 장인이 아니면 못하는건가요? 할 정도로 커피에 인생을 건 사람들입니다.

예멘 모카마타리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단단한 커피다. 중볶음에서도 좋은 맛을 보여주지만 좀 더 높은 볶음에서 풍미가 더욱 발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로스팅 시간을 길게 진행해도 풍미가 감소되지 않고, 아로마를 증가시키고 바디감을 풍부하게 나타낼 수 있다. 묵직한 바디감이 보인다. 새콤한 맛과 쌉쌀한 쓴맛의 매력적인 커피다.
카페 헤밍웨이, 246p

이런 표현이 잔뜩입니다. 저는 중간마다 나오는 로스팅멘트가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커피에 몰입하는 인간들도 감탄힐 만하지만 커피의 세계를 와인처럼 표현하는 표현이 참으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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