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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슈퍼 에디션 : 블루스타의 예언

[도서] 전사들 슈퍼 에디션 : 블루스타의 예언

에린 헌터 글/서현정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전사들〉 시리즈의 특별판 '블루스타의 예언'입니다. <전사들>은 에린 헌터 작가의 소설인데, 사실 여러 명의 작가로 이루어진 그룹의 필명이라고 하네요. 전사들 1부 '예언의 시작,' 2부 '새로운 예언,' 3부 '셋의 힘', 4부 '별들의 징조' 이외에도 여러 시리즈를 쓴 작가 집단이라고 해요. 

 

이번 '블루스타의 예언' 편은 전사들 1부인 '예언의 시작'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합니다. 오리지널 에피소드에 선행하는 사건을 다루는 일종의 프리퀄 혹은 속편으로 이해하면 될 듯해요. <전사들>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본편의 이야기를 앞서 풀어나가는 프리퀄이기 때문에 시리즈의 배경이나 전반적인 스토리를 잘 몰라도 읽어볼 수 있습니다.

 

'블루스타의 예언'은 종족 고양이 중 한 부류인 천둥족의 아기 고양이 블루킷이 훈련병 블루포로, 다시 전사 블루퍼로 그리고 마침내 지도자 블루스타로 성장하며 겪는 모험과 주변 고양이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블루스타는 다른 종족과의 전쟁 과정에서 엄마를 잃고, 천둥길 괴물(두발쟁이, 즉 인간들이 모는 차)에 의해 자매를 잃고, 뜻하지 않은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등 많은 일들을 겪지만 치료사 구스페더의 예언에 마법처럼 이끌려 마침내 지도자의 자리에 오릅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천둥족 고양이들 이외에도 강족, 그림자족, 바람족 등 수많은 고양이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방대한 이야기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등장하는 고양이들' 페이지에 인덱스를 붙여두고 중간중간 참고하며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책 맨 처음에 등장하는 고양이 지도도 눈여겨보면 도움이 되고요. 

 

전지적 고양이 시점에 의거해 인간이 아닌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 소설의 매력은 무한대입니다. 처음에는 '전사가 겨우 고양이야?'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느덧 꼬리 길이로 거리를 가늠하고 종족의 생존을 위해 사냥하며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고양이들의 입장에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본 숲과 자연의 모습이 마치 손에 잡힐 듯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게 표현된 문장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직접적인 언급은 절제되어 있지만, 숲과 자연이 인간이 독차지해 마음대로 파괴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우회적으로 깨닫게 합니다. 애완 고양이뿐만 아니라 종족 고양이라 불리는 야생 고양이들에게도 나름의 삶이 있음을 알게 하고요. 특히, 전사의 삶과 엄마의 삶을 살면서 겪는 암고양이의 갈등과 어려움은 인간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68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으로 초등 고학년 친구들이 방학을 이용해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은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나 한숨이 나올 수도 있지만 나중에는 고양이 전사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몇 백 페이지 짜리 책을 뚝딱 읽고 나면 문해력과 성취감도 쑥쑥 자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루스타의 예언' 편을 읽어보면 <전사들> 시리즈에 대한 호기심이 더 생길 것 같아요. 소설과 그래픽 노블도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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