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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도리의 그림수업

[도서] 냥도리의 그림수업

박순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박순찬 작가님의 고.맙.소(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를 재미있게 읽고, 이 책까지 읽어보게 되었네요. 고맙소는 인문학 지식 교양서였는데, 이번 책은 <냥도리의 그림 수업>이에요. 박순찬 작가님은 신문에 시사만화 <장도리>를 26년간 연재하셨던 연륜과 풍부한 창작 경험으로 우리를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그림 수업에 초대합니다.


책 속의 주인공인 냥도리는 여행 중 만난 길고양이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한 캐릭터라고 해요. 시사만화를 오래 그리셨다고 해서 풍자가 날이 서있는 날카롭고 올드한 그림체를 생각했는데, 냥도리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살살 녹아요. 귀엽고 부드러운 냥도리에게 마음을 뺏기면 냥도리가 논어 책을 들고 나와도 웹툰처럼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

 



<냥도리의 그림 수업>은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책은 맞지만,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기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기본 원리부터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네요. 기술과 기법은 기본 원리만 터득하면 저절로 느는 것이라고 역설하는데요, 그 기본 원리의 핵심이 바로 '관찰하는 힘!'이라고 해요.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세상과 사물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힘부터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작가님이 ' 그림은 손이 아니라 눈으로 그리는 것'이라고 표현하셨나 봐요. 하지만 관찰도 그냥 하는 건 아니고 세부적인 관찰의 방법이 있더라고요. 전체적인 윤곽과 대략의 비율을 파악하는 것도 결국 관찰에서 나온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무엇이든 대충 보고 마는 습관이 있어 지인들의 얼굴도 제대로 생각 안 날 때가 많거든요. 아마 얼굴 특징을 묘사하라고 한다면 꽤 친한 사람이라도 한두 가지도 제대로 생각이 안날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관찰력이 없어 그동안 그렇게 그림을 못 그렸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 사물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관찰력도 생기고 그림도 잘 그릴 수 있나 봅니다. 


그림의 비율을 잡는 법, 인물의 특징을 잡는 방법, 전체에서 부분으로 그려나가는 기술 등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테크닉적인 면들도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기본 원리에 충실한 책! 이것이 <냥도리의 그림 수업>이 특별한 이유입니다. 

 


 

기교만 연습하다 금방 싫증 내는 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부터 접근하는 책이거든요. 그림에 대한 소질은 없지만 그림과 친해지고 싶은 분들께 좋은 안내서가 될 거예요. 저도 냥도리와 함께 세상을 관찰하고, 나만의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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