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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도서] 이중섭

이재승,공은혜 글/이다혜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중섭, #이야기교교서인물

지훈이와 지훈이 가족은 미술대회 시상을 위해 제주도에 가게 됩니다.

상장과 함께 받은 팔레트에 지훈이는 진짜 화가가 된 것 같았습니다.

"지훈이가 존경하는 화가는 누구니?"

아빠의 질문에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떠올려봅니다.

"아, 소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어요!"

지훈이네 가족은 해수욕장에 가기 전 잠시 아빠를 따라 이중섭 미술관에 들립니다.

거기서 지훈이는 이중섭의 삶과 그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됩니다.

 

'아.... 또 그림 그리다가 자 버렸네.'

오늘은 종로 공립 보통학교에서 평양 부립 박물관으로 견학을 가는 날입니다.

전시실을 둘러보던 이중섭의 걸음이 '강서 대묘 고분 벽화'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처럼 몸을 비틀고 있는 청룡을 비롯해 백호, 현무, 주작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중섭이 진학한 오산학교에는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셨고 유럽 미술에 대해 잘 아시는 임용련 선생님과 백남순 선생님께서 새로 오셨습니다.

마음이 담긴 그림을 그리라는 임용련 선생님의 말씀에 이중섭은 소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일지라도 묵묵히 해내는 소의 모습에서 일제의 통치 아래 고통받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보았나 봅니다.

 

일본에서의 유학시절, 이중섭은 늘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하게 됩니다.

화선지에 먹을 칠하고 날카로운 것으로 긁어내기도 하고, 담배를 싸고 있던 은종이 위에 펜과 유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나만이 그릴 수 있는, 내가 가장 잘 그릴 수 있는 그림은 무엇일까?'

이중섭은 다시 소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유학시절 이중섭은 마사코를 만나게 되었으나 미군의 공습으로 7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고 둘은 조선에서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해방과 6.25를 겪으며 이중섭은 남쪽으로 피란을 왔고 제주도에 이르게 됩니다.

서귀포의 한 민가에서 셋방을 살았고 먹을것도 없었지만 이중섭은 두 아들과 함께했던 그때를 평생 그리워하게 됩니다.

마사코와 아이들이 일본으로 가게 되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이중섭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사건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의 작품의 바탕엔 고구려의 기상이 살아 있었고 일제에 저항하는 들소의 힘이 들어 있습니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행복을 갈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평생 어떤 그림을 그려야할지 고민하고 새로운 도전을 했으며 자신이 가장 잘 그리는 것에 최선을 다해 그렸습니다.

그림밖에 모르고 그림만 생각했던 그는 헤어진 가족과 다시 만나지 못한채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림 속에 영원히 살아 있어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이중섭의 삶과 작품세계를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 한 고개] 코너는 그 시대를 더욱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이중섭의 생각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중섭의 작품이 많이 실려있어 좋았습니다.

지훈이처럼 "미술책의 소그림"인 줄 알았는데 이중섭의 소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가슴이 살아 있는 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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