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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와 나

[도서] 옥수수와 나

김영하 등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그림자를 판 사나이 ㅡ김영하 (수상작가자선작)
넘쳐서 주체를 못하겠다 . 뭘 ...좋음이 ! 막 주정뱅이를 끝내고 리뷰
는 등진채 내버려두고 이러다 못쓸까? 살짝 걱정도 되지만 읽은 기억
이 어디 가진 않겠지 ..더구나 빠른시간 안에 사라지진 않을게다 .
김영하의 자선작을 읽다말고 아..순간 답답해서 거실의 간이 탁자를 
접어 내가 뒹굴 거릴 자리를 넓혔다 . 딱 혼자 누워 다리도 팔도 활개
치긴 부족한 공간였는데 며칠을 그걸 견디다 오늘 그냥 확 하고 치워
버렸다 . 탁자야 다리만 접힌걸 펴면 또 되니까...
어제 땡볕에 베란다의 환한 창을 눈이 부셔서 있는 종이를 모두 주워
모아 다닥다닥 붙여서 그림자를 만들어 놨는데 저녁나절의 돌풍에
제 풀에 허약했노라며 풀썩하고 그 덕지덕지가 내려 앉는 걸 봤는데
오늘 다시 하자니 어쩐지 맥이 빠져서 임시론 뭔가가 대신이 안된다는
것쯤을 깨달아 버린듯하다. 그렇게 살다가는 아무것도 안되는구나, 를
대용품은 진짜를 대신 할 수가 없는 거구나 .이런 감정이 어제의 그 돌
풍처럼 난데없이 (?)불어오듯 제자릴 맴돈다 . 아마 그게 이 소설 속의 
하늘을 날며 그림자를 슬쩍 덮고 지나가는 서늘한 순간 쯤이 될까... 
모르겠다 . 정말 모르겠다 . 그냥 내 감정이 이렇다고만 쓰자 .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 엄마는 결혼을 집이나 차를 갈아치우듯 세번이나 
해대고 네번도 다섯번도 더하지 않하고 죽어버린 이유가
뭘까 ...이모같던 그 엄마는 살아있다면이란 전제 속으로 사라진 이유.
세실리아 미경에게 대체 무슨일이 생긴걸까. 왜 허깨비같아서 그냥 불타 
죽었나 ...그 여자 미경의 남편은 ...대체 심장어디에 불을 심어 놓고 살았
기에 자연발화라는 기이한 모양으로 세상과 작별하나 ...
그건 대체 무슨 일인걸까...팔다리는 두고 얼굴도 두고 몸판이 화르륵
타버릴 정도로 그를 애태운 건 뭘까 ... 정식은 미경의 남편이고 그림자를 
판 사나이 , 그러니 극중 소설가인 이 작자의 친구인데 멀쩡히 잘 살다 그
냥 타 죽어버렸단다 . 그러면서 원래 바오로라는 부제와 고등학교때 이 
작가를 사이에 두고 오랜시간 삼인행을 만들다 바오로가 사제가 되기로 
하면서 애인에서 그냥 친구로 남고 , 또 자신과 친구였던 정식의 아내가 
되게 끔 내버려 둔 것과 무슨 상관이길래 ...흐흣 ~
미경과 살 상상을 해보는 작가 . 원래 그랬어야 했는데 그렇게 될 거였는
데 자릴 못 찾아 빙빙 돌다 이렇게 ( 허약하게도 그냥 이 표현 밖에 달리 
대안이 없네) 될 거였구나 . 그런 거였어 하게 되는 이상함을 그냥 난 또 
이해해 버린다 .
이런 걸 김영하식 신파라고나 해버려야할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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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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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결혼을 몇번씩이나 하는 것.
    굉장히 힘들것 같아요 한번한 것도 다시 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지요. ㅠㅠ

    2016.08.09 16:2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그것도 용기같아요 . 저도 한번 해보니 다시 하고싶진 않은데 ㅡ결혼이란 제도를 소비하는 ㅡ이란 표현을 쓰더라고요..작가는!^^

      2016.08.09 17:03
  • 파워블로그 CircleC

    많은 작가들이 그러하지만 김영하도 초자연적 현상에 관심이 많은 거 같더군요. 그런 소재를 꾸준히 소설에 쓰던데 그걸 어떻게 배치하는지 보는 게 또 김영하 소설보기의 재미이기도.
    어릴 적 번개를 맞아 죽는 친구를 본 폴 오스터의 경험 같은 걸 누구나 가질 순 없으니까요.

    2016.08.09 17:2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번개를 맞진 않았지만 이 작가는 어릴때 연탄가스로 기억을 잃었는군요. 그 공허를 매우기위한 글쓰기를 하는 거라고 문학적 자서전 ( 동일한 책)에 밝히는군요! ㅎㅎㅎ

      2016.08.09 22:52
  • 파워블로그 산바람

    리뷰 절 읽고갑니다.

    2016.08.09 21:46 댓글쓰기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