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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전쟁

[도서] 스트리밍 전쟁

한정훈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2016년 1월 국내에 상륙한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최근 월 사용자 천 만을 넘기면서 5년 만에 사실상 국내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예전에는 TV에서 공중파나 케이블 그리고 최근에 생긴 종편채널까지 보는 것이 다였다. 드라마는 TV에서 영화는 극장에서 본다는 개념이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스트리밍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돈만 지불하고 구독을 하면 PC와 손안에 스마트 폰을 통해 어디서나 언제나 보고 싶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스트리밍 업체들의 등장과 경쟁은 관련 업계들은 물론이고 우리 대중에게도 크고 작은 영향을 선사하고 있다. 미디어 전문 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가 쓴 이 책 [스트리밍 전쟁]은 말 그대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스트리밍 전쟁의 현황 보고와 그로 인한 영향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첫 장은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미디어 생태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모두가 공감이 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면 활동이 줄어들고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영역이 바로 극장과 테마파크 업계였다. 물리적 공간에 이용자들이 직접 찾아와야지 수익이 발생하는 이 곳들은 수익 면에서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반면에 넷플릭스 등을 비롯한 스트리밍 업체들은 가입자 수 증가로 인한 수혜를 입었다. 부동의 1위 넷플릭스, 유통 공룡 아마존과 IT 공룡 애플이 선보인 프리임 비디오와 애플TV 플러스, 메이저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한 HBO 맥스와 디즈니 플러스까지 그야말로 스트리밍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상보다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 이 업체들은 앞으로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연한 소리지만 저자는 현재 스트리밍 전쟁의 본거지인 미국 업체들에 초점을 맞추며 많은 내용들을 소개해주었다. 국내에서도 웨이브, 티빙, 시즌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가입자수를 다 합쳐도 넷플릭스 하나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물론 넷플릭스나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들에 비해서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거나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앞으로 더 줄어들지 벌어질지는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스트리밍 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 콘텐츠 소비자들이 가졌던 생활 패턴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스트리밍 업체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독점 콘텐츠 역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복수의 업체를 구독할 경우 지출이 증가된다는 부담감 역시 안게 될 것이다. 기존 미디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국 종사자들 입장에서는 이들의 등장과 성장이 결코 반갑지는 않을 것이다. 드라마와 웹툰 작가들의 입장에서는 수요와 공급 창구가 동시에 늘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제 바꿀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되어버린 스트리밍 업체들의 경쟁이 앞으로 또 어떤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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