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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 때가 찼다

[도서] 청년아 때가 찼다

김형국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마가복음 1장 15절을 청년 청중과 독자의 가슴에 와 닿는 언어로 풀어쓴 강해 설교서라고 추천사에서 나오고 있다.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이 성경 한 구절에서 시작된 이 책은 우리가 진정으로 영성 안에서 회심하고 성장하는 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가복음은 당시 공용어인 헬라어로 기록되었는데, 15절은 ‘때’를 의미하는 단어로 ‘카이로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헬라어에서 시간, 때를 가리키는 단어로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가 있다. 크로노스는 물리적인 시간을 말하고, 특별하게 규정된 어떤 기간을 의미하는 단어가 카이로스이다. 저자가 청년들에게 때가 찼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런 특정한 때, 즉 카이로스에 대한 가치를 발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인생에도 카이로스적 청년기가 있는 것처럼 영적인 면에서도 카이로스가 있다.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히 영적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저자는 그렇지만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영적 성장은 오로지 카이로스적으로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교회를 오래 다녔는지 보다 어떤 믿음을 가지고 다녔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대한민국 사회에서 교회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교회 안에서 겉으로만 신앙을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기성 교인들의 문제는 그대로 청년 교인들에게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들은 그저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교회를 다니라고 해서 다니는 시늉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 나중에 자발적으로 교회를 나갈 수 있는 시기에는 정작 외면해 버릴 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교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때'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끊임없이 우리들의 인생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새롭게 조명하라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 스스로 질문을 몇 개 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해봐야 하는 질문은 나에게 있어서 그 때가 있었는 지 물어보는 것이다. 모든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때라는 것이 있는데, 물론 이미 온 사람들도 있고 아직 안 온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을 쓴 김형국 목사는 고등학교 1학년 시기가 바로 그 때였다고 책에서 고백하고 있다. 때를 만나기 전 까지는 그저 교회 다니라는 소리에 다녔다는 저자였다고 하니 그도 처음에는 그가 지적한 교인들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수련회에 가서 살아 계신 하나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나를 지으신 하나님, 나와 우리의 죄, 인간의 죄, 세상의 깨어짐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처음으로 깨달았다고 한다. 이렇게 때라는 것은 내가 의도하거나 기대한 시기에 오는 것이 아니라 불시에 온다는 것을 이 장을 읽으면서 느꼈다. 그 다음으로 해야 하는 질문이 바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저 교회를 주일마다 나간다고 해서 믿음이 성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교회를 다니는 동시에 자신의 믿음을 키워서 성장을 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런 성장의 단계에는 성경을 공부하는 활동이나 주위 교인들과 영성 활동을 하는 것, 그리고 평소 일상에서 나눔의 실천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질문은 내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이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신앙을 가진 청년들이라면 때에 대해서 한번쯤 고민해보고 생각해 봤으면 한다. 최근 한국 교회에서 청년 신도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김형국 목사의 진솔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설교 말씀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예수님을 처음 믿을 때 나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관심을 가지고 예수님을 믿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죽을 때까지 거기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내 마음의 평안과 기쁨, 축복, 내 자녀의 축복, 내 결혼생활, 내 직장과 커리어, 이번 일에서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주실 거라는 기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초기 제자들의 모습에서 머물러 있습니다. 이 제자들을 데리고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 기독교가 허약해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 번 회개하고 방향을 바꾸어 예수님을 따르긴 했습니다만, 예수님이 갖고 계신 주 관심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나만의 생각, 나만의 관심, 내 개인주의적인 욕망으로 계속 예수님을 좇기 때문입니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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