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도 고민도 많은 열한 살 단미의 성장 동화"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구미호 단미의 판타스틱 성장담이자, 청소년 소설 『아몬드』 작가 손원평의 첫 어린이책.
▶가제본으로 받은 손원평 작가님의 동화책 재미있게 읽는 방법
1. 책 표지에 내 이름 적기
2. 책을 펼치면 첫 장에 나오는 앙케트 작성해보기
3. 등장인물 소개를 꼼꼼히 보고 책 재미있게 읽기
미래 초등학교 4학년 손단미. 평범한 소녀에게 어느 날 고약한 악몽같은 일이 찾아온다. 악몽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거나, 평탄한 하루의 일상을 보내고 있을 때, 불쑥 찾아와 등 뒤에 칼을 꽂아 정신 못차리게 하는 것. 하지만 악몽은 나도 모르게 조금씩 예고를 해주었다. 단미에게도 그랬다. 이상하게 몸 속 어딘가 계속 간지럽고 답답하고 불편했다. 외면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것은 등 아래쪽에서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그것의 정체가 나라는 것. 인정해야만 하는 것. 어떻게 하는게 인정하는 걸가? 4학년인 단미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피할 수록, 내가 더 괴로워진다는 나의 말(?)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인정이 안되는 상황. 생각을 바꾸라는데 인정이 되어야 생각을 바꾸지? 순서가 바뀐거 아니냐고.
▶이런게 인정이라는 걸까. 이렇게 무시하고, 외면하면 없던 일이 되어 버리는 것일까.
나의 비밀, 단점을 마주하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마흔이 다 되어가는 흔히들 어른이라고 불리는 나도 어려운 그 일을 4학년 단미는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 나갈까?
나와 다른 고민, 다른 상황, 다른 마음을 가진 관계들 속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성숙해져가는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이 기특하면서도 대견하다.
▶엄마의 고백 부분이 '별빛 전사 소은하'를 생각나게 한다.
▶주인공의 정의로움, 용기, 아름다움이 잘 느껴지는가?
▶어린이에게 위로와 용기, 이해와 존중이 바탕으로 깔려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