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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권정생

[도서] who? special 권정생

다인,이준범 글/주영휘 그림/강정규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도 아이들을 위했던 사람, 권정생.

좋은 작품은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이유로 사랑받게 되어 있다.

권정생의 작품 역시 그렇다.

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그의 작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를 발휘하며 빛을 내고 있다.

 

그의 일생 연대기를 살펴보면 그의 손에서 태어난 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937년 8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5남 2녀 중 여섯째로 태어난 권정생은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공부에 대한 열망이 넘쳤던 그는 아버지가 주워오시는 헌책을 보며 자랐다.


 

전쟁의 불안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권정생의 가족들은 결국 1944년 미군의 폭격으로 집을 잃었고, 일본이 패망하면서 고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한반도에 정착하기도 전에 6.25 전쟁으로 또 다시 피해를 입은 권정생은 늦은나이에 국민학교를(지금의 초등학교)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결핵에 걸리고 말았다. 더이상 가족들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권정생은 외진곳에서 홀로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그곳에서 그는 사람들의 온기와 종교의 힘을 받아 희망을 얻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1969년 기독교 월간지의 공화 공모전에 '강아지똥'이 당선되면서 글쓰기에 박차를 가했고 '아기양의 그림자 딸랑이' '무명저고리와 엄마' 등의 동화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그의 대표작으로는

<몽실언니>, 1984년

<강아지똥>, 1969년

<엄마 까투리>, 2007년

가 있다.

몽실언니 같은 경우는 1990년 TV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주말극 최초의 동화이자 그 해 연말 시상식을 휩쓴 인기작으로 남아 있고, 엄마 까투리는 2011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EBS에서 2016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20년 시즌 3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큰 산불이 난 와중에 새끼 아홉마리를 지켜내는 엄마 까투리의 이야기이다.

 

 

2년 밖에 살 수 없다던 의사의 말과는 달리 40년 가까이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았으면 하는 그의 선한 마음이 희망을 키웠고 그 희망이 불씨가 되어 작품성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누구보다도 소박했고 검소했던 그의 삶을 살펴보자면,

민들레꽃 한 송이, 모두가 더럽게 여기는 강아지똥마저도 소중하게 여겼던 그의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그림책과 동화에 녹아있음을. 작은 생명도 존중하고 자연을 벗삼아 평생을 혼자 살아감에도 외롭지 않았다던 그의 말에 경의를 표한다.


 

그는 누구보다 어린이를 위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며, 세상을 떠나는 날 까지도 북쪽의 아이들을 위해 유산을 써달라는 유언을 남길 정도였다. 그의 유언에 따라, 그의 정신을 기리고 뜻을 이루기 위해 2008년 '권정생 어린이 문화 재단'이 만들어졌다.

2014년 경북 안동시에 '권정생 동화 나라'가 문을 열었고, 북한 어린이에게 먹거리 보내기 사업도 진행했으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팔레스타인 난민촌 아이들에게 지원금을 보내기도 하고, 국내외 소외 지역의 어린이도 적극 지원하는 등 그가 떠난 이후에도 그의 모습은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늘 우리곁에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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