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작가 이디스 워턴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미적미적 읽게 된 이유는, '삼각관계'라는 설정 때문이었습니다. 사랑과 연애에 있어서 삼각관계란, 얼마나 긴장감 뿜뿜하는 것인가요. 과연 이 경쟁(?)에서 승자는 누가 될 지, 어떤 과정으로 그 혹은 그녀의 사랑을 쟁취하게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죠. 하지만 모든 일에는 도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삼각관계라도 저는 불륜, 바람 이런 건 참 싫어해요. 개인적으로 그런 경험을 해본 바, 당하는 사람은 말 그대로 딛고 서 있는 땅이 흔들리고 눈앞이 캄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