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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도서]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괴담실록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희미한 기억 속에 어릴 때 본 <전설의 고향> 이 남아있습니다. 무섭기도 했지만 저 정말 그 프로그램 좋아했거든요! 아이 때는 제대로 못 쳐다보기는 했지만 억울한 원혼들이 한을 풀어내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때문인지 지금도 이야기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번 책은 무려 괴담!! 무서워하면서 읽는 게 또 묘미 아니겠습니까!

 

한국사에 속하는 [괴담실록] 중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기이한 역사 속 비범한 인물들의 이야기>였어요. 아이들이 역사를 무척 어려워하는데, 시작하기 전이나 수업 중에 한 꼭지씩 들려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주인공은 아니어도 정몽주 같은 위인도 등장하고, 여자의 한은 당연히 등장하고, 귀신도 등장합니다. <귀신과의 동침>은 예전 '전설의 고향'에 단골로 등장하던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외딴 곳에 등장하는 여인, 그것도 매우 아름답죠. 마음이 동하여 동침을 하고 그 여인이 귀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정성껏 장례를 치러주고 가문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렸다는 이야기들은 언제 읽어도 재미있어요.

 

무서운 이야기하면 또 과부, 구렁이, 핏빛 비 이런 것도 빠질 수 없겠죠. 왜 옛날 과부들은 그리도 어여뻐 화를 입게 되는 것인가요. 하필 또 심보 사납고 욕심 많은 남자가 과부를 눈독 들이고 그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목숨까지 빼앗기게 되는 이야기.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이야기로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옛날에는 하도 이런 일이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구전되다가 결국 기록으로 남은 것이 아닐까요.

 


 

 

생명을 우습게 여기는 자가 빚을 갚는 방법은 자신의 목숨. 한낱 물고기라 하더라도 욕심이 과하면 화를 입는 법이지요. 필요한 것에 비해 욕심을 못이겨 무참히 생명을 해한 군수는 결국 해를 입고 맙니다. 무서운 이야기에는 대부분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괴담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볍게 읽고 무겁게 느낄 수 있는 [괴담실록]. 바쁜 일상 중에서 쉬어가는 기분으로 한편한편 읽어나가기 좋은 책입니다. 스릴러 소설만 읽다가 괴담을 읽으니 추억도 생각나고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 네이버 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북스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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