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2학기 수업 교재인 학지사의 이상심리학 시리즈.
그 중 1권인 이상심리학 총론.
1~2주차 교재부터 먼저 구입.
직장을 다니면서 다니는 야간제이기에
매주 2~3권의 책을 읽고 발표도 준비해야 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었는데
그런 스트레스를 다 날리는, 왜 시리즈를 전집으로 사는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책이었다.
아름답고 영롱하다 ♡
책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 싶게
색감하며, 디자인하며, 쓰러져라!! 하며 취향 저격으로 만든 책.
심지어 대학 교재를 만드는 학지사 책이다.
예뻐서 모든 게 다 용서되는 이상심리학 시리즈.
그동안은 긴가민가 했었는데,
나는 예쁜 옷이나 구두, 가방을 샀을 때보다
예쁜 책을 샀을 때의 행복감이 더욱 크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그 전까지 머릿속에 있던 각종 고민과 스트레스들이 모두 사라지고,
책 사진만 100장 찍으며 행복해했다.
나는 책디자인덕후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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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권의 경우 앞으로 나올 이상심리학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이라,
깊이있기 보다는 넓게 설명하고 있다.
DMS-5로의 변화와, 각각에 속한 이상심리 증상들을 간단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에 이상심리학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드러나고 있다.
아직 총론이기에 나머지 32권을 읽어봐야 좀 더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상담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은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디자인이 다 한 이 책, 감사하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p.s. 디자인을 해주신 이원재님께 깊이 감사를.
카테고리가 깊이 읽기인데, 디자인 찬양만 하고 있는 것이 민망하지만,
뒤에 나올 각 이상심리 증상별 책들에서 더 깊이 읽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