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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챔피언

[도서] 진정한 챔피언

파얌 에브라히미 글/레자 달반드 그림/이상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모두가 스포츠 챔피언인 집안에 태어난 압틴. 
힘도 없고, 점도 없는 압틴을 집안의 어른들은 좋게 보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자기들과 같은' 스포츠 챔피언이 되게 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가르치지요. 

가족들과 다른, 그리고 그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는 압틴, 
그렇다고 가족들을 실망시키고 싶지도 않은 압틴은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이 책은 학부모님, 혹은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사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 앞에서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답니다. 

▷ 저학년은요, 압틴의 행동 자체에 초점을 둬요. 

아이들과 압틴의 마음에 공감해보고, 압틴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상상해봐요. 

그리고 그 방법을 실행해봅시다.

 고학년은요, 실과 시간(가족)이나 진로교육과 연계할 수 있어요. 

특히 고학년은 학부모님과 아이들 사이에 이런 상황이 많아서 

상담을 할 때 마음열기로 사용하시면 좋답니다. 

사회 시간에 아이들에게 부모님 조부모님이 살아온 시간을 설명해주며 

그분들의 삶을 이해하도록 돕고, (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지를요)

성교육 시간에 임신과 출산을 가르치며 

너희가 얼마나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지도 같이 말해주었어요.

▷ 제 이야기
저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제가 어린 시절 필요했던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도 제 이야기입니다.
어린시절 흔히 하는 농담인 주워왔다는 말을 은연중에 믿었을 만큼 저는 가족들과 많이 달랐어요. 제가 어린 시절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책 좀 그만 읽어.' 였답니다.
참 좋은 부모님 아래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한켠엔 늘 걱정이 가득했어요. 나는 왜 부모님의 생각이나 기대와 다를까. 나는 왜 오빠처럼 똑똑하지 않지, 나는 왜 이렇게 쓸데없는 짓을 많이 할까...

어른이 되고도 한참 후에서야 가족도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후회되었어요. 그때 알았다면 나는 덜 슬펐을 텐데..라고 말이죠.

아이들은 그걸 알기 힘들잖아요. 그땐 모든게 다 커보이죠. 

고학년 아이들과 실과 시간에 이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아이들에게 굉장히 공감을 많이 받았어요.

사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기에 

부모님들께 '가족들도 모두 달라요.'라는 말씀을 드릴 수는 없어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가족들, 어른들을 이해하게 도울 수는 있지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 "부모님도 부모님이 처음이고, 

어른도 어른이 처음이라 힘들고 어렵다"는걸요.
이를 통해서 아이들과 부모님의 사이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교실 에피소드
이 수업 후에 부모님을 이해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하루는 아이가 지각이 잦아서 혹시 학교를 싫어하나 걱정하는 부모님이 연락이 왔어요. 

안심시켜드리고 지켜보마 한 다음 그 아이랑 이야기를 했지요. 

사실 제가 생각할 때 그 아이는 비가 와도 안 뛸 자기만의 속도가 있는 녀석이긴 했지만.. 

그래도 절대 속단은 금물. 혹시나 하며 물어봤어요.


"쌤, 엄마랑 저는 생각하는게 달라요. 

엄마는 절대 지각같은 걸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전화하신거니 너무 걱정마세요."

"엄마한테 쌤이 말씀드릴까?"

"아뇨. 엄마는 그래도 계속 걱정하실 거예요. 그냥 제가 지각 안 하게 할게요."


저도 그래요. 늘 잘못할 수도 있는 어른임을 그대로 보여줘요. 

아이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도와줘요. 

그러면서 자기도 좀 못해도 좀 실수해도 괜찮다는 걸 배우고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


제가 하는 수업은 이런 수업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이렇게 나누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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