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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꽁

[도서] 꽁꽁꽁

윤정주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윤정주님의 또 다른 그림책 :)

이 책 두 권만으로도 책읽는 곰 출판사와 윤정주님의 그림책을 사랑할 이유는 충분하리라!


꽁꽁꽁은 책 표지에서 보다시피 '냉장고' 이야기다.

냉장고 밖의 날씨나 계절은 어떤지 알 수 없으니 사실 여름의 이야기인지 알 수 없으나.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 저절로 여름이 떠오를 테다.


나는 이야기의 시작 부분이 너무 좋다. 

이 한 컷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이들보다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것을 찾는다.

이 집에는 3명이 산다. (신발이 3개라 그렇다.)

아빠가 신발을 대충 벗어놓고 들어왔다.

시계는 새벽 1시 58분쯤.... 시계의 부엉이?가 째려본다. 

그러니 당연히 다른 가족들은 잠들었을 테고

아마도 시계도 잠자고 있지 않았을까?

아빠는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넥타이는 반쯤 풀고 휘청거리며 온다. 

어쩐지 그림책 전체가 울렁거리는 느낌인데,

그걸로 아빠의 지금 현재 상태를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아빠의 검은 비닐봉지 안에는 어떤 물체가 담겨있는데 딱 봐도 아이스크림이다.

아빠들은 술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사온다.

(우리 아빠는 안 그랬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그렇다.

나는 술을 먹을 때면 자주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한다.

아마도 입안이 깔끔해지고 시원해지는 느낌이라 그런가보다.


앗, 다시 이야기로.


어쨌든 이 이야기는 바로 저 장면에서 시작된다.

도대체 저 아빠가 무슨 일을 저지를 것인가!

일을 저지른다.


아이스크림을 냉장실에! 그것도 거꾸로 엎어서! 올려두고는.

문을 덜 닫은 채로 쇼파에서 잠든다.


허허허허허허...큰일났다. 망했다. 




이 망한 일을 수습하고자 냉장고 안에 있던 녀석들이 모두 깨어난다. 

재밌다.




이 그림책은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이고,

아이들과는 이 책을 따라 만들기 실습을 해보았는데,

'냉장고 속 재료 보관법'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할 수 있다. 


일단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냉동실에 보관하지 않은 것부터 문제니까 :)



다 읽고 나면 무언가가 먹고 싶어질 테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말을 할 수 없지만.


즐거운 여름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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