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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도서] 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박연숙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내가 생각하는 죽음은 인간에게 있어 지극히 당연한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은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숙명이기에 가장 공평한 것이 아닐까. 어쨌든 죽음은 그 단어 자체로 슬프다. 세상과 영원히 이별하는 단계가 되므로.

이 책은 '왜 사는지 모르겠는 나를 위한 철학 수업'으로 죽음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막연히 죽음이 두려운 건 살아있는 동안엔 결코 죽음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음 너머엔 진정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가끔 궁금하기도 했다. 지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이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한다. 다만 그 헤어짐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다양한 소설과 영화, 철학자를 통해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상하게 사람들은 죽음이 코앞에 다가오면 지난날들에 대한 후회나 반성, 또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가진다. 물론 누구나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죽음을 앞두면 모든 것이 다 하찮아진다고 나 할까, 죽음이 갖고 있는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책에 소개된 《인간의 대지》는 나도 무척이나 감명 깊게 읽은 책이다. 생텍쥐페리의 친구인 기요메가 조난 후 살아 돌아온 일화는 쉬이 잊히지 않을 만큼 나에게도 각인되었다. 죽음을 짓누른 삶의 의지란 진정 구조 후 그의 첫 마디인 "내가 해낸 일은, 맹세컨대, 그 어떤 짐승도 하지 못했을 일이야"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참으로 삶과 죽음은 오묘하다.

죽음을 앞두고 진정한 삶에 대한 성찰을 다룬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통해 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인생을 성찰하는 시기가 더 빨랐더라면 그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죽음을 앞둔 이반 일리치가 마주하는 진실이 안타까웠고, 그의 죽음을 진정으로 슬퍼하는 한 사람이 있음이 다행스럽기도 했다.

죽음은 생각보다 우리 삶에서 매우 가까이에 있다. 다만 내 주변인이 아니란 이유로 우리는 그 죽음에 대해 무감각할 뿐이다. '죽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의미'는 아주 크지만 시기가 문제다. 특히나 내게 다가온 죽음을 통한 성찰은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후회만 가득한 경우가 많다.

유한한 삶인데도 불구하고 무한한 삶인 양 착각하며 살아간다. 죽음이 다가온 그때 뒤늦게 인생을 뒤돌아 보는 일이 없도록 지금부터 죽음이 주는 긍정성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 이만하면 잘 살았다'-며 웃으며 눈 감을 수 있도록.

삶 가까이에 있는 죽음, 삶의 의미에 교훈을 주는 죽음, 죽음의 다양한 시선에 대한 내용을 담은 도서로 부정적인 죽음이 아닌 긍정적 시선으로 죽음을 바라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죽음이 던지는 물음이 궁금한 분들에게 강추한다.

- 레비나스에게 타자의 얼굴은 그 사람의 나이나 성별, 인종, 직업 등과 무관한 것으로 감각적인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는 초감각적인 것입니다. 타자의 얼굴은 하나의 의미와 말로써 나에게 다가오는데 상대에게 말을 건네는 얼굴로 드러납니다. 이때 타자의 얼굴이 건네는 말은 타자의 생각이나 의식보다 앞서 있는데, "너도 인간이고 나도 인간이며, 나도 죽을 존재이고 너도 죽을 존재이며 살고 죽는다는 것 모두가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 말은 단적으로 "나를 죽이지 말라"는 타자의 호소입니다. p 163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https://cafe.naver.com/kms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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