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춘천 한샘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2020년 2월 13일에 제게 보내준 글월입니다. ----------------------------------안녕하세요. 가끔 한 잔의 술을 마시고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고백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내가 눈물 흘릴 때 조용히 손수건을 내미는 친구도 좋지만같이 울어주는 친구가 더 좋습니다. 비를 맞고 서 있을 때 조용히 다가와 우산을 씌워주는 친구도 좋지만같이 비를 맞아주는 친구가 더 좋습니다. 항암치료로 모든 털이 다 빠졌을 때조용히 가발을 내미는 친구도 좋지만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