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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죄와 벌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개봉일 : 2017년 12월

김용화

한국 / 판타지,드라마 / 12세이상관람가

2017제작 / 20171220 개봉

출연 : 하정우,차태현,주지훈,김향기,마동석,이정재

내용 평점 4점

신과 함께!

내가 마지막으로 본 극장 영화가 2014년 2월 『겨울왕국』이니 거의 4년 만에 보는 영화다. 4년 동안 극장을 안 간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극장까지 걸어서 갔다 오려면 왕복 1시간, 영화를 보는 시간이 2시간이니 기다리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4시간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그 4시간의 여유를 갖기가 쉽지 않았다.  퇴직을 한 이후에는 주로 시골에서 생활을 하고 있으니 더욱 힘들었다. 시내까지 가는데 2시간이 걸리니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서는 하루를 완전히 잡아야 했기 때문이다.

올해 목표 중에는 '월 1회 이상 영화 관람'도 있었다. 그런 목표를 세운 이유는 그 정도는 보아야 할 듯해서이다. 영화도 독서 못지않게 좋은 문화활동이니 영화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자는 생각도 있었다.

어떤 영화를 볼 것인가, 잠시 고민했다.  『신과함께』,  『1987』,  『강철비 』 세 편을 떠올렸다. 그중에  『신과함께』를 선택한 이유는 웹툰에서 감동적으로 보았고, 종이책에서 그 감동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감동을 이어갈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관람한 영화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웹툰과는 여러모로 차이가 났다. 웹툰에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진기한 변호사의 캐릭터가 사라졌고,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또 다른 주인공 김자홍 씨는 의인 소방대원으로 바뀌었다. 저승3차사인 강림도령, 혜원맥, 덕춘이는 등장하고 있으나 덕춘이 외에는 원작의 캐릭터와는 차이가 나는 듯했다.

둘째,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재미있게 보았다. 스토리가 원작과는 차이가 난다고 해도 영화의 전개도 나쁘지 않았다. 화려한 컴퓨터그래픽 효과도 좋았고, 밋밋한 웹툰과 달리 입체감이 돋보이는 화면의 매력도 좋았다. 이 영화를 3D나 4D로 감상하면 더 실감 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속편도 함께 제작했다고 하는데, 웹툰 원작에서는 김자홍 씨의 무죄가 확정되는 것이 결말이다. 그렇다면 속편은 웹툰에 없는 내용이라는 것인데…….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궁금하기도 했다.

셋째, 영화의 성공이 즐거웠다. 내가 영화를 보는 날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금은 누적 관객 수 1300만을 돌파하고, 1400만 돌파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웹툰을 영화한 작품들이 성공한 경우가 많지 않은 현실에서, 만화를 즐기는 나로서는 『신과함께』의 성공이 반갑기만 하다.

넷째, 웹툰 원작과 영화를 비교해보았다. 소설이나 만화를 영화화했을 경우에 양쪽 모두 성공한 경우는 많지 않은 듯하다. 하근찬의 『여제자』를 영화화한 『내 마음의 풍금』이나 이청준의 『서편제』를  같은 제목으로 영화한 작품의 경우 영화는 성공한 편이나 소설은 그리 많이 읽히지 않은 듯하고, 인기 만화가인 강풀 작가의 경우 웹툰은 큰 인기를 얻었으나 영화로는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별로 없다. 『신과함께』 는 원작과 영화 모두 성공한 드물게 다행스러운 작품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웹툰과 영화 모두 재미있게 보았으나 굳이 어느 쪽에 우위를 둬야 한다면 웹툰을 위에 두고 싶다. 원작은 영화같이 화려한 매력은 없지만, 스토리는 더욱 단단하지 않았나  싶다.

이 작품을 누구에게 권할까? 나는 종이책으로 발간된 『신과 함께』의 리뷰를 이렇게 마무리했었다.

학생들은 물론 어떤 사람에게도 안심하고 권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나는 저승편을 읽은 뒤에 이승편과 신화편도 읽었다. 그리고 검색을 통해 그의 작품인『무한동력』도 읽었다. 다른 작품이 발표한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그 작품을 탐독하고 그 마음을 적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큰 소득 중에 하나는 주호민 화백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라는 말로 글을 맺는다.

원작이 학생들은 물론 어떤 사람에게도 안심하고 권할 수 있는 작품이었듯이, 영화 역시 그렇다. 속편, 이어서 3편과 4편 등이 나온다면 계속해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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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오우케이

    이 영화의 감독의 의도대로 눈물을 흘리게 만들더군요. '엄마'라는 말 그대로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저는 영화를 보고 와서 웹튼을 봤어요. 정말 영화와는 다르더군요. 각각의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로 살려나가는 것을 보면서 달라도 공감을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봤어요. ^^

    2018.01.22 19:5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목연

      웹툰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보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명작인 듯합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의 성공이 더욱 반갑네요.

      2018.01.26 20:57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