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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22:00~24:00)

1. 읽은 책 : 각시탈

 

각시탈

허영만 글,그림
거북이북스 | 2011년 08월

 

2. 읽은 곳 : 여러 번 읽은 책이니 그냥 읽고 싶은 곳을 찾으면서

 

3. 책을 읽은 생각

허영만 화백은 개인적으로 친숙한 작가이다.

우리 집에 있는 그의 작품은 『각시탈』을 제외하고도

『커피 한 잔 할까요』, 『식객』, 『동의보감』,『꼴』등

30여 권은 넘을 듯하다.

 

그런 작품들중에서 『각시탈』을 꼽은 이유는

허영만 화백에 대한 친밀감보다는

일제강점기 때 침략자들을 응징한 각시탈이 그리워서이다.

 

최근 정의연(정의기억연대)과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각종 비판을 보면서

분노의 마음이 이는 이유는…….

그의 무죄를 믿어서가 아니다.

윤미향 당선자나 정의연, 또는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 아는 바는 전혀 없다.

어쩌면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인지도 모르고,

이용수 할머니의 분노가 타당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윤미향 당선자나 정의연에 대해

누구나 돌을 던질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해방직후 김구 선생에 버금가는 독립투사였던 김원봉 선생이

악질 친일 경찰이었던 노덕술에게 체포되어 갖은 모욕을 당했고,

그것이 결국은 김원봉 선생이 월북한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노덕술이 김원봉 선생을 체포한 이유 중에는

의열단 활동에서 금전적인 의혹 때문이라고 하는데…….

 

김원봉 선생의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고 하자.

독립투쟁을 하는 가운데 금전적인 의혹이 있었다고 해서

친일 경찰 노덕술이 감히 독립투사를 모욕할 수 있는가?

 

30년 동안 윤미향 당선자가 위안부 문제를 거론할 때

외면하거나 오히려 방해를 하던 수구 단체와 신친일파들이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모든 의혹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들이 지금에 와서 성토하는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가?

 

이것은 친일 경찰 노덕술이

독립투사 김원봉 선생을 고문하고 모욕하는 이상의

파렴치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이완용 같은 매국노, 노덕술 같은 친일파는

호의호식을 하면서 장수를 누리다가 편안하게 세상을 떠나고,

독립투쟁의 거목이신 김구 선생이나

학도병에서 탈출하여 항일 운동을 장준하 선생 같은 분들은

해방된 조국에서 비극을 당해야 했던 우리 조국…….

 

진정한 정의가 무엇이고,

민족정기를 세우는 길은 무엇일까?

이 나라의 언론과 검찰이 썪어서 그것을 할 수가 없다면

민중과 함께 바로 세울 각시탈 같은 존재가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런 존재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아, 『각시탈』1970~80년대의 대표적인 항일만화였다.

또한 허영만 화백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다.

한편 이 책은 한국만화영상원에서 한국 만화의 전설적인 작품들을 되살리는 작업에서

열일곱 번째로 복간된 작품이기도 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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