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방금 전에 뷰티풀 군바리 3권을 주문했다.

사실은 긴 시간을 고민하다가 구입을 결정한 것이다.

이 작품은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월요일에 연재되는 것으로

나는 1편부터 지금까지 구독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다.

문제는 이 작품은 상당히 긴 장편이라는 것이다.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는 247화가 연재되고 있는데,

종이책으로 나온 것은 2권(1~2편)뿐이다.

한 권에 10화 분량이 실려 있으니

단행본으로는 20화까지 발간이 된 것이다. 

이것이 말이 되는가?

지금 247화까지 연재되었다면

최소한 20편 200화까지는 책으로 나왔어야 한다.

그런데 2권까지만 나왔다니?

지금 우리나라의 출판사정이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다.

내가 아는 웹툰 작품 중에서도

포털사이트에서는 결말까지 연재를 했지만,

종이책으로는 완간을 못한 작품이 많다.

상당히 유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이 작품은 10권을 못 넘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거나 말거나 나로서는 재미있게 읽고 있는 작품이니,

작가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구입을 결정한 것이다.

내가 이 작품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째, 이 작품이 마지막까지 발간이 될 것인가?

만약 완간이 못 된다면 내가 구입한 책들은

미완성 작품이 될 테니 작품성이 없을 것이다.

둘째, 완간이 된다면 모두 구입할 것인가?

앞서 적은 것처럼 지금까지 연재된 분량만 해도 25권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최소한 10권 이상의 분량이 이어질 듯하다.

그렇다면 40권 내외가 될 터인데,

구입 경비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구입을 했다고 해도 보관할 공간도 없다.

지금 생각으로는 10권까지는 구입을 할 생각이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 중에서

10권 정도의 장편 작품이 10여 종이 된다.

그러나 10권이 넘어설 경우에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