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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문 카톡을 통해 친구가 보내준 글입니다.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금예 어르신의 글 「사랑하는 당신께」입니다.

문해(文解)란 문자 해득 (文字解得)의 준말로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일이나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네요.

 

정확한 사연은 모르겠지만,

장금예 어르신은 아마 부군의 권유로 원주교육문화관에서

한글 교육을 받으시면서 글을 익히게 되신 듯하고요.

그렇게 한글을 터득하시고,

먼저 떠난 부군에게 보낸 편지로 시화전 작품을 만드셨나 봅니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든 탓일까요?

예전에는 이런 글을 보면

먼저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남은 이의 마음에 공감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받는 이의 마음이 되어서

답장을 쓰고 싶어 하는 마음이 되곤 합니다.

 

아내에게 정말 꼭 필요한 일을 안내해 주셨고,

그래서 이런 편지도 받게 되셨으니 보람을 느끼시겠지요.

아내의 정이 그곳까지 전해져서

옛 추억을 생각하면서 새삼스럽게 포근한 행복을 누리셨을 것이고요.

 

아, 나는 떠날 때가 되면 조용히 가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도 사랑이나 미움 같은 어떤 부담도 주거나 받지 않고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다면

남은 이들도 목연이라는 사람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를 정도라면

그것도 행복이라면 행복이겠지요.

 

남은 분들은 혹시 목연이 떠올라도 굳이 글을 보내지 마시기를…….

블로그에 올라온 댓글에 답글을 다는 것도

미루고 미루다가 못할 정도로 게으른 성격이거든요.

그 세상에서까지 무슨 답장을 *^^*

 

* 자료 출처 : 시화는 벗이 작년 8월 원주교육문화관 전시회 때 본 것이고,

다른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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