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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다시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어디를 가고 싶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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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곳?

글쎄요.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습니다.

 

나는 그저 혼자 있는 것이 좋더군요.

아무도 간섭을 하지 않는 나 혼자만의 공간이 있다면

지금 이 자리에 그냥 있어도 좋고,

어느 곳으로 떠나도 좋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여행은 혼자 가는 것,

최악의 여행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라는 것이

여행에 대한 나의 철학 *^^*

 

그렇다고 사람이 싫은 것은 아니고요.

여행이란 휴식일 텐데,

누구를 배려하거나

누구에게 배려를 받는 것은

진정한 휴식이 아닌 듯해서요.

 

내게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여행은

교단에 있던 시절 어느 학교에서 3학년부장으로 있으면서

4백여 명의 학생들을 인솔하고 에버랜드로 소풍을 갔을 때입니다.

원래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이 인솔 책임자,

학년부장이나 학생부장이 보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함께 가기로 한 교감선생님이 사정이 있어서

내가 총책임자가 된 것이지요.

 

이상하게 불안하고 걱정이 되어서

놀이기구도 제대로 못 탔고,

점심도 맛이 없더군요.

놀이동산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좀 그래서

가볍게 지구마을을 탔는데, 그것마저 어질어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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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날이

    책임자가 마음이 써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특히 갑자기 맡겨진 책임자는 더욱 그렇고요. 지금 이곳은 비가 많이 옵니다. 하루종일 내리네요. 그것도 폭우, 가벼운 비, 반복해 가면서요.

    2020.08.08 17:51 댓글쓰기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