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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역속담(漢譯俗談)이란 우리말 속담을 한문 문장으로 옮겨 놓은 것을 말한다. 우리말 속담의 보존을 위해 조선시대 학자들에 의해 추진되었던 것인데 현묵자(玄黙子) 홍만종(洪萬宗)의 순오지(旬五志),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이담속찬(耳談續纂), 아정(雅亭) 이덕무(李德懋)의 열상방언(洌上方言) 등 여러 권의 속담집이 전해지고 있다. 그밖에도  중국의 경서에 있는 명언이나 고사성어가 우리말 속담으로 된 것도 있다. 널리 알려진 한역속담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去言美 來言美(거언미 내언미)
가재는 게 편이다. : 草錄同色 (초록동색)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 附肝附念通(부간부염통)
개천에서 용 난다. : 開川 龍出乎 (개천 용출호)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鯨戰蝦死(경전하사)

 

공든 탑이 무너지랴. : 積功之塔不墮(적공지탑불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耳懸鈴鼻懸鈴(이현령비현령)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 金剛山食後景(금강산식후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烏飛梨落 (오비이락)
꿩 대신 닭 : 雉之未備 鷄自備數 (치지미비 계자비수)

 

남의 잔치에 감놔라 배놔라 한다. : 他人之宴 曰梨曰柿(타인지연 왈리왈시)
낫놓고 기역자 모른다 : 目不識丁(목불식정-丁자같이 쉬운자도 모른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晝語雀聽 夜語鼠聽(주어작청 야어서청)
내 배 부르면 종 배고픈 줄 모른다. : 我腹旣飽 不察奴飢(아복기포 불찰노기)
누울 자리 보고 발을 뻗어라. : 量吾被 置吾足 (양오피 치오족)

 

닫는 말에 채찍질 : 走馬加鞭 (주마가편)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昔以甘茹 今乃苦吐 (석이감여 금내고토)
도둑은 뒤에서 잡지 앞에서 잡지 못한다. : 盜以後捉 不以前捉(도이후착 불이전착이)
도둑이 제 발 저리다. : 盜之就拿 厥足自足 (도지취나 궐족자마)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始用升授 還以斗受(시용승수 환이두수)

 

될성 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 : 蔬之將善 兩葉可辨(소지장선 양엽가변)
등잔 밑이 어둡다. : 燈下不明 (등하불명)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飛者上有乘者(비자상유승자)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집 말뚝에도 절한다. : 婦家情篤 拜厥馬익 (부가정독 배궐마익)
말 많은 집 장맛 쓰다. : 言多家醬不甘(언다가장불감)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 騎馬 欲率奴 (기마 욕솔노)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 : 遠親不如近隣(원친불여근린)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橫步行 好去京 (횡보행 호거경)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 : 渴而穿井(갈이천정)
물과 기름 사이다. : 水上油(수상유)
물이 지극히 맑으면 물고기가 없다. : 水至淸則無魚하고, 人至察則無徒니라. (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 予所憎兒 先抱之懷 (여소증아 선포지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 針盜盜牛(침도도우)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 經夜無怨 曆日無恩 (경야무원 역일무은)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 無足之言 飛于千里(무족지언 비우천리)
배 먹고 이 닦기 : 食梨兼而濯齒(식리겸이탁치)
백릿길은 구십이 반이라. : 行百里者 半於九十(행백리자 반어구십)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느니만 못하다. : 百聞 不如一見 (백문 불여일견)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 : 夫婦戰刀割水(부부전도할수)

 

사흘거리를 하루에 가고 열흘을 앓아 눕는다. : 三日之程 一日往 十日臥(삼일지정 일일왕 십일와)
산돼지 잡으려다 집돼지 잃는다. : 獲山猪失家猪(획산저실가저)
새가 오래 머물면 반드시 화살을 맞는다. : 鳥久止면 必帶矢라. (조구지면 필대시라.)
새벽달 보자고 해질 녘부터 나앉는다. : 간신월좌자석(看晨月坐自夕)
서당개 삼년에 풍월을 읊는다. : 堂狗風月(당구풍월) / 堂狗三年 吟風月 (당구삼년 음풍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三歲之習 至于八十(삼세지습 지우팔십)
쇠귀에 경읽기 : 牛耳讀經 (우이독경)
식후 담배 한 모금 : 食後不燃 偶然得病 必然客死(식후불연 우연득병 필연객사-식후에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우연히 병을 얻어서 반드시 객사한다.)

 

‘아’다르고, ‘어’다르다. : 於異阿異(어이아이)
아는 것이 병, 모르는 것이 약 : 聞則疾 不聞藥 (문즉질 불문약)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 不燃之突煙不生(불연지돌연불생)
안되는 사람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 窮人之事 飜亦破鼻 (궁인지사 번역파비)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 牝鷄之晨(빈계지신)

 

업은 아기 삼 년 찾는다. : 兒在負三年搜(아재부삼년수)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水深可知 人心難知(수심가지 인심난지)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 十斫木 無不斫 (십작목 무불작)
열 사람이 한 도둑 막기 어렵다. : 十人守之 不得察一敵(십인수지 부득찰일적)
열 사람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 十飯一匙 還成一飯 (십반일시 환성일반)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 邀處無 往處多 (요처무 왕처다)
오이 밭에서는 신을 들이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말라. : 瓜田에 不納履하고 李下에 不整冠이라. (과전에 불납리하고 이하에 부정관이라.)
옷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오랠수록 좋다. : 衣以新爲好 人以舊爲虎(의이신위호 인이구위호)
왕후장상이 어찌 씨가 있으랴. : 王侯將相이 寧有種乎리오. (왕후장상 영유종호)
우는 아이가 젖 준다. : 泣兒受乳(읍아수유)

 

우물안 개구리 : 井底之蛙(정저지와) / 井蛙不知海 夏蟲不知氷 (정저부지해 하충부지빙)
우연히 가니 형방이 있는 곳이다. : 偶然去刑房處(우연거형방처)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 對笑顔唾亦難(대소안타역난)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 上濁 下不淨 (상탁 하부정)
음지가 양지 된다. : 陰地轉陽地變(음지전양지변)

 

자식을 길러봐야 어버이의 공을 안다. : 養子息知親力(양자식지친력)
잠결에 봉창 두드린다. (잠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 睡餘爬錯 正領之脚 (수여파착 정령지각)
제 논에 물 대기 : 我田引水 (아전인수)
제 버릇 개주나? : 渠所習 不以與狗 (거소습 불이여구)
제사를 돕는 사람은 음식을 맛보고 싸움을 돕는 사람은 다친다. : 佐祭者嘗 佐鬪者傷(좌제자상 좌투자상)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는 이롭다. : 良藥은 苦於口나 利於病이요, 忠言은 逆於耳나 利於行이라. (양약 고어구 이어병 충언 역어이 이어행)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 陰地轉 陽地變 (음지전 양지변)

 

참새가 방앗간 그저 지나갈까. : 未有瓦雀 虛過雄閣 (미유와작 허과웅각)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 百里者 半於九十 (행백리자 반어구십)
첫술에 배부르랴. : 才食一匙 不救腹飢 (재식일시 불구복기)
친구 따라 강남 간다. : 隨友適江南 (수우적강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種瓜得瓜 種豆得豆 (종과득과 종두득두)

 

하늘 보고 쏘아도 과녁에 맞는다. : 仰射空貫革中(앙사공관혁중)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 天雖崩 牛出有血(천수붕 우출유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 一日之狗 不知畏虎(일일지구 부지외호)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 不入虎穴 不得虎子(불입호혈 부득호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 虎死遺皮 人死遺名(호사유피 인사유명)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談虎虎至 談人人至(담호호지 담인인지-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오고, 어떤 사람을 말하면 그 사람이 온다)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이다. : 谷無虎 先生兎 (곡무호 선생토 - 호랑이가 없는 골짜기에서 스승은 토끼이다.)

 

* 자료 출처 : 제가 아는 상식과 인터넷의 여러 자료를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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