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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의 오늘 활동에서는

강림시장에서 노고소로 가는 길을 소개합니다.

 

강림의 역사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곳은

고려의 충신 운곡 원천석 선생과

선생을 찾아온 조선 3대 임금 태종대왕의 사이에서

애달프게 세상을 떠난 노구할미의 사연이 서린 노고소입니다.

 

그 현장이 강림에서 약 2.5km,

걸어서 30분이면 충분한 거리지요.

 

태종로와 강림시장길이 만나는 강림교 앞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위 4장을 이어서 편집한 것이고요.

지금 시간은 10:20분이고요.

이제부터 태종로를 걸어서 노구소와 태종대까지 걸어보겠습니다.

 

 

강림면 행정복지센터(강림면사무소)와 뜰안채식당을 지나니

강림초등학교 앞 삼거리가 나왔습니다.

여기까지는 강림 시가지로 보아야 하겠지요.

 

사진은……,

1. 강림면 행정복지센터 (강림면사무소)

3. 뜰안채 (능이 오리백숙 전문점)

3. 강림5리 이정표

 

 

강림초등학교 진입로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강림초등학교이지요.

버스승강장의 그림이 초등학생을 배려한 듯 포근한 느낌을 주더군요.

지금 시간은 10:35분입니다.

걷기만 했다면 10분도 안 걸릴 거리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오다 보니 시간이 걸렸고요.

 

사진은……,

1. 강림초등학교 버스승강장

2. 버스승강장의 벽화

3. 강림초등학교 진입로

 

 

태종로는 약간 구불구불하기는 하지만

경사가 거의 없어서 걷기에 편안한 길입니다.

 

사진은……,

1. 교통안전거울 : 내 모습을 담기 좋더군요 *^^*

2. 길가의 어느 묘소 : 예쁘게 꾸몄기에 카메라에 내 모습을 담았지요.

3. 굽은 도로 주의 표시 : 표지판처럼 저렇게 굴곡이 심하지는 않고요.

4. 배수로 : 옥같이 맑은 물이 흐르고 있더군요.

 

노고소 마을 당산나무와 서낭당입니다.

당산나무가 그윽한 운치를 느끼게 해주었고요.

버스 승강장 표시는 5분 간격으로 만날 수 있더군요.

이 길은 횡성군 34번과 77번 버스가 지나는 곳이지요.

 

이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14일 밤에 서낭당에서 제의를 지낸다네요.

서낭신에게 마을을 잘 지켜주고

한 해 동안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기 위한 제사라고 하고요.

노고소 마을의 서낭제는 본래 대동계에서 주관했는데,

지금은 마을 어른들과 이장이 제관을 선정해서 지낸답니다.

제의에 쓰이는 비용은 가정마다 일정한 금액을 걷어 충당한다더군요.

 

사진은……,

1. 당산나무

2. 서낭당

3. 버스 승강장

 

 

태종로 길은 평탄했습니다.

"때로는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인도도 조성되어 있어서

걷는 것이 그리 위험하지 않았고요.

이곳은 횡성에서 가장 서쪽이면서 치악산 기슭인 탓인지,

다니는 차도 거의 없더군요.

 

사진은……,

1. 봇도랑 : 논이나 밭에 물을 대기 위한 수로입니다.

2. 민가 : 태종로 양쪽으로 드문드문 민가가 있었고요.

3. 치악수퍼 : 상점도 있네요.

 

 

강림2리 노고소마을입니다.

마을 표석은 '노구소마을'이라고 되어 있는데…….

 

소(沼)는 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인데

우리말로는 늪이라고 하지요.

'노고(노구) + 소'로 이루어진 말이고요.

 

노고(老姑)와 노구(老?) 모두 '늙은 여자'라는 뜻이니

노고와 노구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지명은 '노고소'이니 노고소로 써야 하겠지요.

(제 블로그에서는 가급적이면 노고소로 쓰겠습니다.)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50미터만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영월군 무릉도원면(옛 지명 수주면)으로 가는 길이고,

똑바로 가면 부곡리(치악산 고둔치)입니다.

이 갈림길에 노고소가 있고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태종 임금이 운곡 선생을 만나러 예까지 와서

노고할미에게 길을 물었다는 전설이 사실이라면

아마 이곳에서 길을 물었겠지요.

 

노고할미는 운곡 선생의 부탁대로 횡지암 쪽을 가리키고,

운곡 선생은 그 반대편인 비로봉 동쪽 변암으로 피했을 것이고요.

 

노고할미가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고 해서 횡지암이고,

끝내 운곡 선생을 만나지 못한 태종이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다고 해서 배향산이며,

태종이 잠깐 쉰 바위가 주필대(지금의 태종대)이고,

태종의 수레가 지나간 고개라고 해서 수레넘이 고개이며,

임금을 속인 것에 죄책감을 느낀 노고할미가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몸을 던졌다고 해서 노고소인데…….

 

아무튼 노고소, 횡지암, 배향산, 주필대, 수레넘이고개는

지금도 지명으로 남아있습니다.

 

 

노고소입니다.

지금 시간이 10:55분이니,

강림우체국에서 예까지 35분이 걸렸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고 걷기만 했다면 25~30분 정도 걸렸을 듯)

왼쪽의 다리가 노구소교이고,

노구소교 오른쪽(동쪽)으로 노고소가 있지요.

주필대(태종대)는 여기서 동쪽을 1km 정도 더 가야 합니다.

 

노구소교를 건너면 노고할미의 절개와 충성(?)을 기리는 홍살문이 있고,

50미터 정도만 가면 노고할미 사당이 있습니다.

매년 10월 마지막 주말에 이곳에서 노구문화제가 열리고 있지요.

(2020년에는 코로나로 취소)

 

 

제가 걸은 길입니다.

강림우체국 앞에서 출발해서 노고소까지 왔고요.

노고소에서 스친 풍경은 내일 정리하려고 합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21년 4월 19일 오전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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