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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분에 일어났습니다.

 

늘 그렇듯이

아침은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아내는 11시쯤 진돌이를 데리고 원주로 나갔고요.

 

힘겹게 찾아온 고독의 자유이지만,

이제는 나 자신을 잊은 상태입니다.

그냥 주어진 대로 견디다가 때가 되면 떠나는 것뿐…….

 

내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퇴직 후의 생활은

긴 세월 직장에서 나름 고생을 했으니,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큰 욕심은 없고

책을 읽고, 포스팅을 하고, 가끔 외출을 하는 정도지요.

그러나 가정이 있으니 내 마음대로는 할 수 없고,

하루에 4시간은 집과 가족을 위해서

내 시간을 내놓겠다는 각오는 했지요.

그러나 운명의 신은 그것을 사치라고 생각하는 듯하네요.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꿈에는 이상한 분들만 찾아오는 듯합니다.

일부러 떠나지는 않겠지만,

가야 된다고 하면 망설이지 않겠다고,

다만 가능하다면 올해만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마음을 비우니

미련도 두려움도 사라지는 듯합니다.

헤아려 보니 먼저 떠난 벗이나 동료도 많고,

나보다 한참이나 후배면서도

떠난 이들도 많네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학교에 가고,

중학교 이후에는 고등학교,

이어서 대학, 군대, 직장, 퇴직이 다가왔듯이

죽음도 그런 과정에 하나겠지요.

 

14:05분 버스로 안흥으로 갔습니다.

16시에 도래샘 동인들을 만나서

함께 횡성문학회 시화전 오프닝 행사에 가기로 했기 때문이지요.

 

횡성에 도착하니 14:30분,

1시간 반 정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안흥 시가지를 횡단과 종단 등으로 일주하면서,

안흥의 빵집 11곳을 카메라에 담았고요.

모두 12개 업소인데 새재에 있는 한 곳은

시간이 부족해서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돌면서 안흥의 마트 3곳도

함께 카메라에 담았으니

신중년 사회 공헌활동 미션의 2~3일 치 정도는

해결할 수 있겠군요.

 

16시에 도래샘 동인들과 함께

횡성호수에 가서 시화전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저녁까지 함께 들고서 돌아오다가

안흥에서 생맥주와 치킨도 들었고요.

 

집에 오니 20:40분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더군요.

몸이 무거우니 집중은 안 되지만,

포스팅을 두어 개 하면서

신중년 사회 공헌 활동 미션을 15일째 계속했습니다.

 

횡성호에서 잠시 스친 풍경 몇 장입니다.

 

아름다운 횡성호입니다.

아래 사진은 위 4장을 이어서 꾸민 것이고요.

 

횡성호를 배경으로

횡성문학회의 2021 시화전 '바람과 풀의 노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시화전은 9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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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날이

    잊고 좋은 것들만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지요. 저도 그렇게 열심히 책을 보고 글을 쓰면서 살아갑니다. 텃밭도 가꿔보고요. 일에 치면 곤란하지만 즐기면서 살아가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언제 코로나가 좀 잔잔해 지면 횡성에라도 한 번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목연님.

    2021.09.09 00:01 댓글쓰기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