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가 혼자 노는 방법을 영상과 함께 공유해줄 수 있는지요?

--------------------

영상은 생략하고요.

나는 혼자 있을 때는 행복합니다.

 

요즘 1년에 최소한 절반 이상은

월현리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그냥 편안하더군요.

일어나고 싶으면 일어나고,

청소하고, 기도하며, 책 읽고, 포스팅하며,

마을 곳곳을 다니며 이런저런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오히려 누가 오면

부담스러운 마음입니다.

사람이 싫은 것이 아니라,

혼자만 있을 때 할 수 있는 상상을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누군가를 배려하거나 배려를 받는 것도

피차 피곤한 일이고요.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이런저런 모임을 통해서

이웃이나 벗들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서로 부담을 주거나 받지 않는

더불어 사는 친교의 인연이니까요.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달에 네 번 정도 이런저런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춘천의 풀무문학회, 횡성의 횡성문학회, 안흥의 도래샘 독서회,

그리고 강림면의 주민자치위원회…….

모임 참석도 편안하지만

모임에 참석하기 위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고 가고,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삶의 기쁨을 더해주더군요.

 

혼자 노는 방법이 무엇이냐?

그냥 혼자만 있으면 즐거운데

무엇을 하느냐가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지유로운 영혼 이십니다.

    보통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서 자유로운 영혼 이라고들 하던데,
    하도 유명한 책이라 끝내 읽어냈지만 단어는 같아도 속뜻은 다른.

    2021.11.17 22:0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목연

      마음으로만 자유를 꿈꿀 뿐...
      늘 어딘가에 갇혀있는 듯한 마음...

      하지만 언젠가 벗어나게 되면
      오늘을 그리워하겠지요.

      2021.11.21 00:25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