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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분에 일어났습니다.

 

간밤에는 모처럼 자정 전에 누웠지만,

추위로 인해 잠을 설쳤네요.

그저께는 방이 따뜻했고,

어제도 굵은 나무를 꽤 많이 땐 듯한데

한기를 느낀 것이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아마도 밤새 기온이 내려갔고,

어제 땐 나무가 마른 나무가 아니라서 화력이 안 났나 봅니다.

 

일어나자마자 급히 진돌이에게 밥을 주고

세수와 간단한 정리를 했습니다.

7:30분 버스로 강림으로 갔는데,

강림면 건강검진이 8:30분부터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강림에 도착하니 7:45분인데,

공연히 밖에서 기다릴 수가 없어서

부곡까지 갔다가 나오니 8:15분입니다.

보건소에 들어가니 벌써 10여 명이 기다리고 있었고요.

 

생각을 잘못한 듯합니다.

보건소는 8시부터 문을 열었다고 하니

부곡에 가지 않고 바로 보건소로 왔다면

더 빨리 건강검진을 할 수 있었을 텐데요.

 

춘천에서 2대의 버스가 건강검진 장비를 가지고 와서

8:30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버스는 건강검진을 위해서 여러 장비를 설치한 차량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내 병원과 큰 차이가 없었고요.

특히 좋은 것은 기다리는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네요.

원주에서 할 때는 사람이 많아서 3시간 이상 대기를 했는데,

여기서는 한 시간 정도에 마칠 수 있었네요.

사람이 많으니 문진 시간도 더 길었던 듯하고요.

 

다만, 대변을 가져오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원래는 어제쯤 보건소에 와서 용기를 받아가지고 와야 했는데,

그것을 생각하지 못했군요.

어제 18시 이후로는 아무것도 먹지를 않았고,

아침도 굶었으므로 용변이 잘 나오지 않았고,

채집도 쉽지 않았습니다.

신문지를 한 장 얻은 뒤에

공중변소에 가서 힘들게 채집을 했네요.

 

건강검진과 대변 채집까지 마치니 10시였습니다.

농협에 가서 자치위원의 제주 연수 자부담 경비를 입금한 뒤에

아침은 마트에서 산 빵과 우유로 해결한 뒤에

월현리까지 걷기로 했고요.

 

원래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면서 기다리다가

점심을 사 먹은 뒤에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버스는 13:40분쯤 있으니 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니까요.

1시간 40분만 걸으면 되고,

날씨도 좋으니 걷기로 한 것이지요.

 

집에 오니 13시였습니다.

오면서 사진도 찍고 책을 읽으면서 걷다 보니

2시간 이상 걸린 듯하고요.

아무튼 점심값도 아끼고, 운동도 하였네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좋은 경치를 카메라에 담았으니

일석사조라고 할까요?

 

집에 온 뒤에는 허송을 했습니다.

고단하기도 하고,

예스24의 800만 히트 이벤트, 건강검진 등

여러 가지 일들을 마치니 긴장이 풀렸나 봅니다.

 

저녁때는 어제를 교훈 삼아서 불을 충분히 땠습니다.

요즘 산에서 주워온 나무들을 땔 수 있도록 다듬기도 했고요.

 

강림에서 월현리로 걸어오면서 바라본 풍경 몇 장입니다.

 

예버덩 문학의 집이 있는 곳입니다.

주천강이 한반도 삼면으로 흐르면서

마치 한반도 지형과 같은 지형을 보이고 있지요.

양쪽으로 있는 도로는 주천강로이고요.

 

민긍호 의병장 추모 공원 맞은편에 있는 마을입니다.

마치 지중해의 어느 마을을 보는 듯 아름다운 곳이지요.

오른쪽으로 1970년대에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소수력 댐(강림소수력발전소)가 있고요.

왼쪽 건물이 강림소수력 발전소입니다.

오른쪽 도로는 주천강로인데,

강림보(규모가 작아서 댐이 아니고 보라네요.)에 저장한 물을 활용해서

여기에서 생산한 전기로 강림, 안흥면민들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월현임도 시작점입니다.

오른쪽 주천강 위로 보이는 길은 주천강로이고요.

주천강로를 걸어온 나는 여기서 월현임도로 들어섰습니다.

 

월현임도에 있는 유일한 민가입니다.

버섯 모양으로 지붕을 만든 운치 있는 건물이지요.

가운데 흐릿하게 보이는 녹색은 사방댐인데,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모래의 유출을 막기 위한 용도라고 하네요.

 

오늘 걸은 길은 8km 정도인데

월현임도의 경우는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으면서

지나는 차량도 거의(지금까지 한 번도 못 봄) 없으니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주변 경관도 아름다워서 즐거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고요.

 

위 사진들은 4장을 모아서 한 장으로 꾸몄으며,

짬이 나는 대로 원본 사진들도 덧붙여서

포스팅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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