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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분에 잠이 깼지만,

반 시간 정도 더 누워있었습니다.

잠결에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었으므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일 듯해서지요.

 

종일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때로는 세차게 비가 내리기도 했고요.

덕분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많았지만,

몹시 고단하더군요.

황토방에 들어가서 눕고 싶었지만,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니 그럴 상황이 아니었고요.

 

15시 무렵에 건넌방에서 잠시 누웠다가

눈을 붙이기도 했네요.

 

16시 무렵에 비가 그쳐서

밖에 나가서 19시까지 작업을 했지요.

 

서울의 A 시인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특별한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자신의 글에 대한 교정의 진행이 궁금하셨던 듯하고요.

내가 먼저 잘 진행이 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지요.

 

『미군부대 앞 이층 집』의 리뷰를 씀으로써

일주일을 연속해서 8권의 리뷰를 올렸네요.

예전에도 가끔 일주일을 연이어 리뷰를 쓴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도서관에서 빌린 만화 시리즈였습니다.

이번에는 만화는 2권뿐이고,

서로 다른 시나 소설이 6권이군요.

독서와 리뷰 쓰기에서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지금까지의 내 글은 긍정적인 면이 강했는데,

요즘 내 일기를 보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듯하네요.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지금까지는 미래에 대한 어떤 희망이 있었거든요.

학창 시절에는 상급학교에서는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고,

군대 시절에는 제대를 하면,

교단에 들어선 뒤에는 다른 학교로 가면,

마지막에는 퇴직을 하면, 이라는 희망이 있었으니

낙관적으로 생각할 여지가 있었지요.

그러나 퇴직을 한 지금은 더 이상 바뀔 상황이 없군요.

지금의 생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없는 것이지요.

 

이제 이런 깨달음에 이르렀네요.

"어쩔 수 없다. 이번 생은 이것이 숙명인가 보다.

더 이상 좋아지리라고 기대하지 말자."

 

그렇다고 절망적이라거나 자포자기는 아니고요.

마지막 날까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자, 라는 것이

이제까지의 삶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백세 시대라도 설마 그렇게 오래까지 견디겠습니까?

더구나 우리 문중은 장수하는 혈통도 아닌 듯하니,

그것이 그나마의 희망이고요.

 

어떤 결말이 내게 찾아올지는 모르지만,

남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적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위하여 노력하다 보면

조금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겠지요.

 

비가 약간 그쳤을 무렵 월현리 풍경입니다.

 

우리 집에서 바라본 진입로입니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우리 집이고요.


갈림길로 보이지만.

어느 쪽으로 가도 우리 집과 연결이 되네요.

 

 


월현1리 마을회관입니다.

이런저런 공사가 이어지다 보니 도로 곳곳에 자취가 남았네요.

 

마을회관에서 바라본 월현리 풍경입니다.

왼쪽으로 영월로 가는 고일재가 있고,

가운데는 강림으로 가는 주천강로이며,

오른쪽은 월현리에서 가장 큰 마을인 뜨래꽃마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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