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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단한 하루였습니다.

 

A 시인의 문자와 답글 나누기로 어수선하게

하루가 시작되었고요.

 

오전에는 오늘 진행할 돌봄교실의

평가 문제 작성을 힘겹게 마쳤고요.

집중이 되지 않으니 문장을 만들기가 어렵더군요.

 

서울의 B 시인님이 보낸 한 상자의 책이 도착했습니다.

예전에는 책을 받으면 반가웠는데,

요즘은 부담이 되네요.

책을 읽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선물할 곳도 마땅치 않고요.

 

14:05분 버스로 강림에 가니 14:15분입니다.

보건소에서 물리치료를 마치니 15:20분이고요.

B 시인님이 주신 책 중에

소설 2권을 보건소 선생님 두 분에게 선물을 하였습니다.

그 책들은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

환영을 받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돌봄교실 수업은 평가로 대신했습니다.

아이들은 탐방을 가지 않는다니 섭섭해하는 반응을 보였고요.

평가는 주관식 24문제로 출제했는데

오픈 북 시험이었습니다.

두 명이서 서로 의론해서 시험을 보되,

각 문제가 교재 몇 쪽에서 출제되었는지도 알려주었지요.

1번은 1쪽, 2번은 2쪽,……,24번은 24쪽만 보면

답이 나오는 형식이었고요.

나는 아이들이 쉽게 답을 쓰리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어려웠나 봅니다.

절반 이상 답을 쓴 아이들이 거의 없을 정도니까요.

 

집에 돌아오니 18:30분입니다.

춘천의 친구 C가 풀무문학회 문집을 찾아가지고

월현리로 온다고 했는데,

우리 집을 찾지 못해서 10시 가까이 되어서 도착했네요.

 

나이 탓일까요?

그 친구는 우리 집에서 한 달 정도 머문 적이 있고,

거의 매년 우리 집에 오곤 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운전이 능숙해서

어떤 곳이라도 찾아간다고 장담하곤 했고요.

그런데 아무리 밤이 되었다고 해도

우리 집을 찾지 못하다니요?

 

이제는 어른이 된 친구의 여동생과 함께 왔습니다.

내가 대학 시절에 그녀는 중학생이었지요.

친구와는 고교 시절부터 친해서 그의 집에 자주 갔는데,

기억 속의 여동생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었고요.

앳된 모습의 그녀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이제는 함께 늙어갈 정도로 많은 세월이 흘렀군요.

 

친구와 여동생은 집에 가야 한다면서

커피 한 잔만 든 뒤 바로 떠났습니다.

 

이래저래 집중이 되지 않으니

이룬 것은 거의 없이 시간만 흘렀고요.

 

자정을 3분 넘기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자정 전에 눕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내게는 일찍 자는 것이 쉽지 않군요.

 

돌봄교실에서 스친 풍경입니다.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해서 당분간 사진을 올릴 수 없네요.

복원이 되면 보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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