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어지러운 세상, 인연의 배를 띄워

[도서] 어지러운 세상, 인연의 배를 띄워

황혜진 글/박명숙 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네이버  오픈백과에 고전소설의 등장인물을 정리해서 올린 적이 있습니다. 춘향전·심청전·홍길동전 등 10여 편은 넘는 듯합니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찾아봐도 그런 글은 별로 없더라고요. 혹시 필요한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큰 연구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로서는 정리를 위해서 몇 번씩 읽어야 했으니 조금은 수고했던 자료입니다. 특히 <어지러운 세상, 인연의 배를 띄워>를 읽는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최척전의 등장 인물

 

 

<최척전>은 조선 중기의 문신인 조위한()이 쓴 고대소설이다.  이 책은 광해군 13년인 1621년에 한문으로 창작된 작품으로, 최척의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다루고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최척과 옥영은 서로 혼약한 사이이다. 그러나 정유재란으로 옥영은 왜병의 포로가 되고 최척은 명군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간다. 우연히 왜국의 상선을 타고 온 옥영을 극적으로 만나 함께 살면서 아들 몽선을 낳는다. 이후 몽선과 홍도의 결연, 부자간의 헤어짐과 재회 등 숱한 사연을 겪다가 모두 고국으로 돌아와 단란한 삶을 누린다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고대소설이 뛰어난 영웅이나 절세가인이 등장하고, 내용이 실제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성이 높지 않은 단점을 지니고 있다. 그에 비해, 이 소설은 역사적인 사실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조선,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배경 묘사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그로 인해 주인공들의 실제 경험담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실제로 작가인 조위한은 주인공인 최척을 직접 만나서 그에게 들은 경험담을 소설로 옮겼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 나라 고대 소설 중에 가장 사실적인 내용을 다룬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실존 여부에 관계 없이 자료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

 

 

강홍립 : 조선의 장군. 명의 구원군으로 참전했다가 청나라에 투항. 청군이 포로가 된 명군은 죽이면서 조선군은 죽이지 않는 것을 보고, 남은 군복을 명군에게 주어 죽음을 면하게 함.

 

남원부윤 : 최척과 옥영의 기이한 사연을 들은 뒤 조정에 알려서 최척에게 벼슬이 내리도록 주선

 

늙은 오랑캐 : 평안도 출신의 조선군이었으나 목민관의 학정을 견디지 못하고 청나라로 들어온 뒤, 조선인 포로를 감시하는 직책을 맡음. 최척과 최몽석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그들을 풀어 줌.

 

돈우 : 뱃사공으로 임진란 때 종군. 불심이 깊은 그는 포로로 잡힌 옥영을 동정하여 일본으로 데리고 와서 보살펴 줌. 그는 남장을 한 옥영이 여자인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무역선에 태우고 동남아와 안남까지 함께 다님. 

 

변사정 : 남원의 의병장. 자신의 휘하에 의병으로 복무하는 최척의 사정을 듣고 혼인을 허락해 줌.

 

심씨 부인 : 옥영의 모친. 옥영의 혼처를 부유한 집에 정하려 했으나, 옥영의 결심이 강한 것을 알고 최척과 혼인 시킴.

 

양생 : 남원 부호의 자제. 옥영을 연모하고 있던 중 최척이 의병에 징집되자 구혼함.

 

오세영 : 중국 소주 사람으로 여유문의 친구. 청나라 토벌전에 최척을 서기로 삼아 출전했다가 패전함.

 

여유문 : 임진왜란 때 조선의 원병으로 온 명의 장수. 가족을 잃고 실의에 잠긴 최척을 동정하여 자신의 휘하에 두었다가 귀국할때 데리고 감.

 

이민환 : 강홍립의 종사관으로 청과 명의 전쟁에 참전. 강홍립은 명군에게 조선군복을 입혀서 살육을 면하게 해주었으나, 군복을 도로 뺏은 뒤 청군에게 보냄.

 

이옥영 : 서울 양반가의 규수였으나 부친을 여읜 뒤 모친과 함께 전란을 피해 먼 친척이 되는 정상사의 집에 와서 살게 됨. 최척과 혼인한 뒤 왜란 때 포로가 되어 일본, 베트남 등을 떠돌다 남편을 만남. 그 후로도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가족과 상봉하게 됨.

 

정상사 : 최척의 스승. 오랜 벗인 최숙의 부탁을 받고 최척을 가르쳤고, 최척과 옥영의 혼인까지 주선해 줌.

 

정상사 처 : 양생의 뇌물을 받고, 양생과 옥영의 혼사를 주선함.

 

주우 : 최척이 중국에서 사귄 벗. 신선이 되려고 하는 최척의 마음을 돌려 함께 무역을 함.

 

진위경 : 중국인으로 임진왜란 때 유정의 휘하에 종군했다가 군법을 어기고 탈영한 뒤 조선에 남음. 뒷날 최척과 교유하면서 딸인 홍도와 극적인 상봉을 함.

 

최몽석 : 최척의 장남. 강홍립의 휘하로 심양에 출병했다가 청의 포로가 된 뒤, 부친인 척을 만남.

 

최몽선 : 최척이 중국에서 낳은 차남. 모친인 옥영과 처인 홍도와 함께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우여곡절을 겪음.

 

최숙 : 남원 서문밖에 사는 쇠락한 양반. 아들 척이 학문에 뜻을 두지 않자 친구인 정상사에 보내 마음을 돌리게 함.

 

최척 : 남주인공.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하였으나 정상사에게 사사하면서 학문에 정진함. 정상사의 중매로 옥영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뤘으나 왜란으로 가족이 풍비박산이 됨. 천신만고 끝에 가족을 만나는 과정이 이 소설의 줄거리임.

 

춘생 : 옥영의 여종으로 최척을 연모하는 옥영의 마음을 최척에게 전함. 왜란 때 최척의 아들 몽석을 데리고 가다 왜병에게 죽임을 당함.

 

혜정 스님 : 연곡사의 스님. 왜란으로 피란을 가던 중 가족과  헤어져 울고 있는 어린 몽석을 구해 줌.

 

홍도 : 진위경의 딸. 임진왜란 때 명나라 병사가 되어 조선에 종군했다 실종된 부친을 만나기 위해 조선인인 몽선과 혼인을 함. 

 

* 자료 출처 : 고대소설 '최척전'의 등장인물을 정리하였으며, 나라말 출판사의 '어지러운 세상 인연의 배를 띄워'를 판본으로 하였습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