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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의 고향 서석천주교회에서의 추억을 들려줄 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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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천주교회는 내고향인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에 있습니다.
서석면 최초의 천주교 신자였던 선친께서
공소에서 본당으로 발전하기까지 주축의 한 분으로 활동하셨고,
나는 선친의 영향으로 초창기의 주일학교 학생이자
중등부 학생회 활동을 하기도 하였고요.

내게 있어서 선친을 비롯하여 임숙녀 회장님, 조필립보 신부님은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신화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 시절의 추억들을 이곳에 옮겨보겠습니다.

      춘천교구 가톨릭 대학생 지역대회


1972년 12월 20일

춘천교구 대학생 제4차 가톨릭 학생회 지역대회를 마친 뒤에

박토마스 주교님을 모시고 기념촬영을 한 사진입니다.

여기는 효자동성당 옆에 있는 수녀원이고요.

그때는 춘천간호전문대 기숙사 역할도 하고 있었지요.

 

여기에는 강원대학을 비롯하여 춘천교대 가톨릭 학생회와

당시에 춘천에 있던 성심여대, 춘천간호전문대의 가톨릭 학생회 학생들

60여 명이 참가하여, 3박 4일간 함께 하였습니다.

그밖에도 춘천교구 소속이던
영동지역의 대학생들도 몇 명 참가하였던 듯하고요.

 

그러나 이 행사의 주축은 강원대학교가톨릭학생회였고,

지도신부님께서도 당시 강원대학교 4학년에 재학하고 계셨지요.

(자세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신부님께서는 더 배우려는 학구열 때문에

강원대학교에 편입학을 하셨던 듯합니다.) 

 

나로서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했던

최초의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때 어떤 일이 있었는 지는 기억이 나지 않고

오직 이 사진만 남았네요. 

 

(사진을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제4차춘천가톨릭학생지역대회
이 중에는 신앙적이나 개인적인 인연으로 

아주 가깝게 지냈던 벗들도 있습니다.
마음을 주고 싶었던 예쁜 벗도 있었고요.


그러나 세월이 너무 지난 탓일까요.

누가누군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그때 내가 지녔던 마음까지도….

신자들의 기도
신자들의 기도에서 내가 바친 기도문입니다.
3박 4일 동안 매일 미사를 드렸는데,
지역대회에 참가한 60명이 모두 한 번씩은 신자들의 기도를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 쪽지가 아직 남아 있었네요.


글씨도 악필이고, 맞춤법도 틀리고 *^^*

아무튼 지금으로서는 대학 시절의 내 필적으로

가장 긴 형태로 남아 있는 흔적입니다.


내 얼굴
나는 뒷줄 오른쪽에 있습니다.
이제 와서 초상권 어쩌구 할 것도 아니니까요.
내 얼굴이 나온 부분만 확대해 보았습니다.
지금 보니 꽤 준수했던 듯 (착각은 자유 *^^*)
아무튼 청춘이었으니까 아름다운 시절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저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늙어가고 (아니 성장하고 ^^) 있을까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훨씬 많은 이유는

당시 춘천에 있던 성심여대가 가톨릭 계통의 미션스쿨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개인사에 불과할 수도 있는 이 사진을 여기에 올린 이유는
나는 서석천주교회 주일학교와 학생회 출신으로는
최초의 대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서석천주교회 창립 이래 최초의 유아세례,
최초의 첫영성체,
최초의 주일학교와 학생회를 거치며 교리를 배운 세대가
춘천교구 대학생 지역대회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의미가 있으리라는 뜻에서입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것이며,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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