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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게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예습과 복습을 돕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혹시 학창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시면서 

  잠시 국어 수업을 살펴보시는 것은 몰라도 재미는 없거든요.

  복잡하게 깊이 생각하지는 마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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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8쪽

1. ‘그 새’를 감상하고, 다음 활동을 해 보자.

(1) 이 시를 읽고 난 느낌을 말해 보자.

-외로움과 슬픔, 아픔이 느껴진다.

-떠나버린 ‘그’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 참고서에는 위와 같은 예시답이 나와 있습니다. 즉, 국어는 생각하는 학문입니다. 정답이 하나가 아니라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단, 자신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 이유가 다른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타당한 것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다음과 같이 썼다면 정답이라고 하기 힘들겠지요.

- 불쌍하고 한심하게 느껴진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지 왜 입술만 깨무나? (이 시에서 육체적인 질병을 말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2) 이 시에 나오는 ‘그’가 누구인지 말하고, 이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말을 찾아보자.

■ ‘그’ : 새

■ 뒷받침하는 말 : 제목이 그 새이고, 2연의 깃 떨군이라는 말에서.(답이 이해가 됩니까? 1연에서 그가 갔다고 했고, 2연에서는 그가 가면서 남긴 것이 이라고 했습니다. 깃을 떨구는 것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아니라 잖아요.)

 

 

(3) 떠나 버린 ‘그’는 2연의 ‘산철쭉’과 3연의 ‘빈 둥지’에게 어떤 존재였을지 말해 보자.

- 소중한 존재, 사랑하는 존재 (역시 답이 이해가 되지요. 그가 떠난 뒤 산철쭉은 입술을 깨물 정도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고, 사랑했겠습니까?)

 

 

(4) 이 시에 나타난 상황을 반 친구가 전학을 간 상황으로 바꾸어 보자. 이때 이 시에 나오는 대상은 각각 누구로 볼 수 있는지 말해 보자.

■ 그 → 전학간 친구

■ 산철쭉 → 나(또는 같은 반 친구들)

■ 빈 둥지 → 전학 간 친구의 짝꿍(또는 그의 추억이 어린 교실)

 

 

2. ‘그 새’는 현대 시조이다. 이 시의 형식적 아름다움에 주목하여, 다음 활동을 해 보자.

(1) 이 시를 낭송하듯이 소리 내어 끊어 읽고, 이 시의 운율상 특징을 말해 보자.

- 한 연을 네 마디로 끊어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와 같이 이 시는 각 연이 네 마디로 나누어지는 4음보의 율격을 지녔다. (시조의 특징을 배웠지요. 3장 6구 45자 내외 *^^*)

초장 : 3-4-3-4

중장 : 3-4-3-4

종장 : 3-5-4-3 (종장 첫구를 왜 붉은색으로 강조했는지 알겠지요 ^^)

 

 

(2) 이 시를 다음처럼 전통적인 방식으로 배열할 때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말해 보자.

갠 하늘 그는 가고 새파랗게 떠나 버리고

깃 떨군 기슭에 입술 깨무는 산철쭉

아파도 아프다 해도 빈 둥지만 하겠니.

 

- 간격이 없이 1연 3행으로 배열하여 시의 내용과 어울리는 쓸쓸하고 텅빈 느낌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단순하고 진지하지 않다. 빠르게 읽게 되어 여운이 적고 슬픔이나 안타까운 느낌이 덜 든다.

 

* 이렇게 세 줄로 쓰는 것은 고시조의 형식이고, 현대시조에서는 교과서처럼 행을 다양하게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것이 좋다거나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고시조는 형식을 엄격히 지키는 교복, 현대시조는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복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3) 글쓴이는 왜 (가)처럼 표현하지 않고 (나)처럼 표현했을까? 두 표현이 주는 느낌의 차이를 말해 보자.

 

(가)

아프

아프다 해도

(나)

아파

아프다 해도

 

 

- (가)처럼 표현한 경우 같은 말을 단순하게 반복하여 시적 긴장감이 떨어지고 무미건조한 느낌이 든다. 반면에 (나)처럼 표현하면 상투적(늘 써서 버릇이 되다시피 한. 또는 그런 것)인 구절에서 벗어나 새로운 느낌을 주며, 아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 아프다는 끝나는 느낌이고, 아파도는 이어지는 느낌을 주어서 여운이 남는다.

- (가)보다 (나)에서 말하는 이의 슬픔이 좀 더 진하게 느껴진다.

 

* 답이 세 개가 아니고 위와 같이 여러 개의 답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마음에 가장 와 닿는 답은 무엇인지요? 왜 위와 같은 답들이 나왔는지 이해가 되는지요?

 

* 우리말에 ‘아하 다르고 어허 다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하’나 ‘어허’가 비슷해 보여도 뜻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다음 말들을 비교해 보세요.

 

1) 미숙아, 나는 너 사랑해.

2) 미숙아, 나는 너 사랑해.

3) 미숙아, 나는 너 사랑해.

 

여러분이 미숙이라면 어떤 말을 듣고 싶습니까?

당연히 (2)번이겠지요.

아마 (3)번같이 말했다가는 친해지기는커녕 사이가 벌어질 지도 모릅니다.

 

* 자료 출처 : 중학교 2학년 지학사(방민호) 교과서와 참고서 등을 보고

  인터넷의 각종 자료와 제 생각을 덧붙여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의 국어학습을 돕기 위한 목적이고요.

  이 책을 배우는 다른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참고하는 것은 관계 없지만,

  상업적인 이용의 복사는 금합니다.

  혹시 이 글 중에 저작권이나 사생활 등에 침해되는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덧붙이면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다른 학교의 학생 중에서 제가 쓴 글이

  그 학교의 선생님이 해주신 설명과 다르다면

  그 학교의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공부하기 바랍니다.

  제 글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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