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이 글은 제게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예습과 복습을 돕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혹시 학창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시면서 

  잠시 국어 수업을 살펴보시는 것은 몰라도 재미는 없거든요.

  복잡하게 깊이 생각하지는 마시기를 *^^*

-------------------------

국어 20쪽

[3] 연필에 새긴 이름

 

생각 열기

▣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못 한 적이 있었는지 떠올려 보고, 그 말을 적어 보자.

* 이 문제들도 정답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요. 여러분의 생각이 정답입니다. 단,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타당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래에 있는 것은 참고서에 있는 예시답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써보세요.

 

말하고 싶은 대상 : 엄마, 동생, 친구

하고 싶은 말(대상이 엄마라면) :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어요.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혼날 것 같아서 엄마를 속였어요. 전에 독후감 숙제 때문에 책을 사야 한다면서 책값을 받은 적이 있었지요. 그때 사실 저는 책을 사지 않았어요. 용돈이 부족해서 책을 산다고 거짓말을 하고 책값만 받아낸 것이지요. 그날부터 엄마의 얼굴을 볼 때마다 왜 그렇게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는지…. 정말 힘들었어요. 죄송해요. 엄마, 앞으로는 용돈도 아껴쓰고, 거짓말도 하지 않는 착한 딸이 될게요.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엄마.

 

* 이와 같이 글을 쓰는 것도 좋겠지만, 직접 말씀을 드리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때는 단 둘이 말씀을 나누는 것보다, 아빠나 동생 등 제삼자가 있으면 더 좋을 수 있고요. 이것이 갈등해결 방법입니다.

 

*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 상대에게 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을 말한다.

- 상대에게 그 일로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 말한다.

- 앞으로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바라는 점을 상대에게 말한다.

- 상대방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로 구체적인 반응을 보인다.

- 이때 중재를 할 수 있는 제삼자가 함께 있으면 더 효과적이다. 단, 그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완전한 중립을 지키며 시비를 가려줘야 한다.

 

‘연필에 새긴 이름’은 좋아하는 친구에게 자기 마음을 전하고 싶어 고민했던 어릴 적 이야기를 회상하는 글이다. 말하는 이의 특성에 주목하여 읽어 보자,

 

* 이 글을 읽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입니다.

갈래 : 수필

글쓴이 : 함민복(1962~ ) 시인. 맑고 순수한 언어로 인간의 삶과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해 왔다. 대표작으로 ‘긍정적인 밥’, ‘가을’, ‘눈물은 왜 짠가’ 등이 있음.

제재 : 자개 연필

구성 : 처음(현재)-중간(과거)-끝(현재)

성격 : 회상적, 체험적, 서사적

주제 : 어린 시절 실패한 사랑 표현에서 느끼는 설렘과 아쉬움

특징

-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구성됨

- 상황에 따른 글쓴이의 심리 변화가 실감나게 표현됨

- 실제 벌어지지 않은 일을 상상하는 부분에서 문학적인 표현이 두드러짐

- 어린 시절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듯이 서술함

 

국어 21쪽

연필에 새긴 이름

함민복

 

20여 년 만에 고향 친구를 만났다.(글쓴이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음. ->30~40대)

“미숙이는 약사한테 시집을 갔고…….”(미숙이에 얽힌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

“약사!”

처음(현재) ‘나’는 미숙이가 약사에게 시집갔다는 말을 듣고, 과거를 회상하게 됨.

 

어려서 큰 집에 산 적이 있다.(과거 회상이 시작됨. 미숙이에 얽힌 나의 어릴 적 이야기, 시나리오에서는 O.L) 장터 한복판이었는데, 집이 커 대문 잠그고 쪽문 열면 안마당이 당시 시골을 떠돌던 가설극장(임시로 만든 극장. 시대적 배경을 짐작하게 하는 소재.)이 되곤 했다. 또 장날(장이 서는 날. 대개 5일마다 섬)이면 바깥마당에 약장수(약 파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손님을 끌기 위해 서커스나 만담을 겻들이기도 함.)들이 와 쇠모루(모루. 대장간에서 불에 달군 쇠를 올려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에 강돌(오랜 시간 강바닥이나 강가에 있으면서 물에 씻기기도 하고 다듬어지기도 한 돌.)을 얹어 놓고 맨손으로 쪼개며 입으로 불을 내뿜으며 장꾼(장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들을 불러 모아 놓곤 했다. 약장수들은 마당을 쓰게 해 줘 고맙다며 팔던 약이나 잡다한 물건을 주고 갔다.

어려서 큰집에 살았을 때, 장날이면 바깥마당에서 약장수들이 공연을 함. (이런 것을 내용문단 주제라고 합니다. 이렇게 문단이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면, 이 글 전체의 내용도 요약할 수 있겠지요. 지금 배운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고요.)

 

자개 연필.(이 글의 중심소재. 약장수가 주고 간 귀한 물건으로 미숙이를 좋아하는 나의 마음을 나타내는 소재 / 금조개껍데기를 썰어낸 조각을 붙여 만든 연필로 예전에는 구하기 힘들었음. 결혼할 때 자개장롱을 해 오면 최고의 혼수품이기도 했음.)

약장수가 주고 간 연필을 우리 반에서 제일 예쁜 미숙이에게 주고 싶었다.(구하기 어려운 귀한 물건이라고 생각했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미숙이에게 주려고 함. 그만큼 미숙이를 좋아하고 있음 암시.) 성격이 내성적이었던 나는 직접 전해 주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 몰래 전해 줄 궁리를 했다.(글쓴이의 성격 : 내성적이고 소심함/직접묘사) 결국 나는 연필에 음각(조각에서, 평평한 면에 글자나 그림 따위를 안으로 들어가게 새기는 일.)으로 내 이름을 팠다. 이름 판 연필을 일찍 등교해 미숙이 책상 서랍에 넣어 두었다.(자개연필에 자기 이름을 새겨 미숙이에게 줌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자 함.)

약장수가 주고 간 자개 연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미숙이 책상 서랍에 몰래 넣어 둠 (이 문단은 글쓴이의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알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는 표현이 있기도 하고, 미숙이에게 직접 고백을 못하고 몰래 선물을 줄 정도로 소심하잖아요.)

 

첫째 수업이 시작되었다. 미숙이는 별 반응이 없었다. 초조했다.(글쓴이의 심리 : 초조함) 눈이 마주칠까 조심하며 미숙이를 관찰했다. 선생님 목소리가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유리창 가에 날아와 부딪히며 날갯짓하는 미루나무 벌 소리가 긴장감(글쓴이의 심리 : 긴장감)을 북돋웠다. 괜한 짓을 했구나, 후회도 되었다.(글쓴이의 심리 : 후회) 창밖에는 플라타너스 큰 잎새가 너풀너풀 떨어지고 있었다. 맑은 가을 하늘에 높이 떠 있는 구름처럼 시간이 더디 흘렀다.(예상과 달리 미숙이가 연필을 빨리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지은이의 초조하고, 긴장된 마음 그리고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마음이 담겨 있고요.)

미숙이를 관찰하고 반응을 살핌

 

* 날개문제 미숙이의 책상 서랍에 연필에 넣어 둔 뒤, 나의 심리 상태가 어떻게 변하였는지 말해 보자 : 초조함(미숙이의 반응이 없어서)→후회함(괜한 짓을 했구나)→즐거워함(미숙이가 고마워하겠지, 라는 상상을 하며)→창피해 함(선생님이 자신의 이름을 부를지 몰라서)→안도함(선생님이 이름을 부르지 않아서) * ( ) 속의 생각이나 이유도 알아두세요.

 

드디어 미숙이가 연필을 발견하고 꺼내 이리저리 살펴보기 시작했다. 나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나의 행복한 상상이 시작됨/좋아하는 미숙이의 즐거움이 나의 기쁨이니까요 ^^)

 

미숙이는 곧 내 이름을 볼 것이다. 그리고 내가 친구들 몰래 준 것이라는 감을 잡고 나를 향해 미소 지으리라.(글쓴이의 심리 : 즐거워 함/ ~으리라: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공부도 잘하고 예쁜 미숙이가 나를 향해. 이름을 연필 끝에 파 놓은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미숙이는 내 이름을 확인하고 내 마음을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친구들이 보지 못하게 연필을 깎는다. 내 이름이 미숙이 손에 깎여 나간다. 연필 향기가 내 코앞을 스친다.(후각적 심상)

연필을 발견한 미숙이가 고마할 것을 상상하며 즐거워 함(이것은 현실이 아니라 오직 글쓴이의 상상일 뿐입니다. 착각은 자유 ^^)

중간①(과거) 미숙이의 책상 서랍에 몰래 연필을 넣어둔 뒤, 나는 미숙이가 좋아할 거라는 상상을 함.

 

찌르르릉~(수업을 알리는 종소리. 상황의 변화를 알리는 소재. 나로 하여금 상상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함. 시나리오 용어로 O.L)

안 돼!(글쓴이의 심리 : 놀라고 당황함./ 그 이유는 뒤에 나옵니다.)

 

수업을 마친 선생님이 교실을 나서려는데 미숙이가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미숙이 손엔 연필이 들려 있었다.(의 이유 : 상황이 짐작됩니까? 예쁘지만 너무도 순진한 미숙이는 … *^^* 누군가 실수로 이 귀한 연필을 자기 서랍에 두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모범생인 미숙이는 당연히 선생님께 그 사실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자, 이거(자개연필./ 이런 것을 지시어라고 한다고 배웠지요?) 누구 연필이지? 미숙이 책상 서랍 속에 들어 있었다는데…….”

 

* 날개문제 미숙이에 대한 나의 마음을 문학적으로 잘 표현한 부분을 찾아 보자.: 미숙이는 곧 내 이름을~내 코 앞을 스친다(미숙이가 내 마음을 알고 받아들이는 장면을 상상하며 즐거워하는 장면입니다. 글쓴이의 착각이지만,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겠지요.)

 

콩닥거리는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았다.(글쓴이의 심리 : 불안하고 창피함. 상황이 짐작되지요. 선생님이 곧 이름을 발견할 테고, 그렇다면 자신이 미숙이에게 준 것이 소문이 날 테고 ^^. 그러면 친구들에게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겠습니까? / 콩닥거리는 : 심리적인 충격을 받아 가슴이 자꾸 세차게 뛰는) 곧 선생님이 내 이름을 부르고 이 연필이 왜 미숙이 책상 서랍에 들어가 있느냐고 물으실 것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눈빛이 나를 덮쳐 오리라.(이 부분은 실제 상황이 아니라 상상입니다. 그러나 지은이의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여기, 흠집(흠이 생긴 자리나 흔적.)이 있는데…… 주인 없으면 미숙이 네가 그냥 써라!”

 

휴!(글쓴이의 심리 : 안도감. 만약에 선생님이 // 아, 여기 함민복이란 이란 이름이 있구나. 민복아, 니 연필이니? // 이런 말씀을 하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

중간②(과거) 연필의 주인을 찾아달라는 미숙이에게 선생님은 그냥 쓰라고 하심.

 

혹시 그때 선생님이 내 이름을 읽으셨던 것은 아닐까(추측, 지은이의 의문이 아니라 추측인데…, 아마 지은이도 선생님이 읽으신 것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흠집을 보았으면, 이름도 보았을 테니까요.). 그리고 아이들 모르게 미숙이에게 내 마음을 전달해 주셨던 것은 아닐까.(이 부분에서 여러 가지가 느껴지지요. 자신의 처지를 배려해 준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 자신의 마음을 미숙이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 그리고 지금의 아련한 그리움 등)

끝(현재) 과거에 선생님이 하신 행동의 의미를 추측해 봄

 

* 날개문제 선생님이 연필이 새겨진 이름을 보고도 부르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 글쓴이의 마음이 반 친구들에게 알려지지 않게 모른 척 해주며 글쓴이를 배려한 것이다. (이 부분에서 생각나는 사람 없습니까? 1학년 때 배운 이해의 선물에서의 위그든 할아버지 ^^)

 

* 교과서의 날개문제들입니다. 앞에서 답을 설명했습니다. 다시 확인해 보세요.

 

■ 미숙이의 책상 서랍에 연필을 넣어 둔 뒤 ‘나’의 심리 상태가 어떻게 변하였는지 말해 보자.

- 초조함→후회함→즐거워함→창피해 함→안도함

 

미숙이에 대한 ‘나’의 마음을 문학적으로 잘 표현한 부분을 찾아보자.

- 미숙이는 곧 내 이름을~내 코 앞을 스친다.(22:3~22:8)

 

■ 선생님이 연필에 새겨진 이름을 보고도 부르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 글쓴이의 마음이 반 친구들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모른 척함으로써 글쓴이를 배려한 것이다. (정말 생각이 깊은 선생님이십니다. 만약에 지은이의 이름을 불렀다면 대략 난감 ^^)

 

* 자료 출처 : 중학교 2학년 지학사(방민호) 교과서와 참고서 등을 보고

  인터넷의 각종 자료와 제 생각을 덧붙여서 작성하였습니다.

  반곡중학교 학생들의 국어학습을 돕기 위한 목적이고요.

  이 책을 배우는 다른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참고하는 것은 관계 없지만,

  상업적인 이용의 복사는 금합니다.

  혹시 이 글 중에 저작권이나 사생활 등에 침해되는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덧붙이면 반영하겠습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