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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라고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모은 책이 2천여 권은 되는 듯합니다.

교사로 근무하는 동안 자주 이사를 다녔는데
그때마다 책들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방이 협소하니 둘 곳도 없었고요.
그래서 버리거나 남에게 준 것도 상당수 됩니다.
그런 환경에서 지금까지 지니고 있으니
그 책들이 문화재급이나 고가의 희귀본이 아니라도
내게는 갖가지 사연이 담긴 벗들이고요.

책장 정리를 하면서 추억을 되새겨 볼 겸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을 사진과 함께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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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한최신대자원 표지
한자 자전이 무슨 장서냐고 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은 1968년 12월 10일에 간행된 사전입니다.

거의 반세기가 지났으나 연조로 보아서 고서에 가깝다고 볼 수 있고요.

 

제게는 개인적으로 갖가지 추억이 담긴 책입니다.

학창 시절에 선친께서 주신 책이니까요.

당시 시골에서 서점을 운영하시던 선친께서는 당시로서는 가장 큰 사전을

제게 주신 것입니다.

그뒤 나의 서가를 떠나지 않은 책이고요.

 

국한최신대자원 속표지

보통 자전가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국한최신대자원 1쪽

당시 발간된 다른 자전과 차이점은

국어사전을 겸용해도 좋을 정도로 해당 한자를 활용한 낱말이 다수 실려있다는 것입니다.

 

국한최신대자원 1쪽

본문이 1216쪽입니다.

부록이 122쪽, 덧붙인 부록이 3쪽,

검자 28쪽, 서언과 범례가 4쪽

즉, 모든 쪽수를 별도로 작성했으니

약 1400쪽에 가까운 방대한 사전입니다.

 

발간기록

1968년 당시 정가가 2천원입니다.

지금의 가격으로는? 글쎄요.

1970년대 초의 국립대학교 등록금이 3만원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가격이 얼마나 비싼 것인지 짐작이 되겠지요.

 

사전을 전문으로 출판하던 홍자출판사는 그 뒤 민중서림에 흡수되었고,

홍자출판사의 일부 사전들은 지금도 민중서림에서 발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절판이 된 듯하고요.

 

고서로서의 가치는 크다고 볼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자주 애용하면서 정이 든 책입니다.

당시 이 책을 구입한 사람이 많지 않을 테니 희소성도 있을 듯하고요.

 

* 자료 출처 : 국한최신대자원의 내용을 카메라에 담았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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