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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기장에서 나눈 문답입니다.

목연샘!

그대는 2012년 6월 15(금)일에 어떤 풍경을 보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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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분에 일어났습니다.

5:10분에 일어났으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 잠깐 누워 있었습니다.

그래도 몸을 일으켜 일기를 정리하려고 하니

일기 파일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한 달 전부터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다행히 예비로 저장했던 일기장이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하루치가 날아간 셈이지만요.

6:45분까지 일기와 블로그 정리를 마친 뒤 세면을 했습니다.


어제보다 약간 빠른 7:20분에 집에서 출발했고,

7:29분에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으므로 신호등 외에는 막히지 않았으므로

10분 만에 출근을 마쳤던 것이고요.


오늘 특기할 일은 학교까지 왼발은 쓰지 않고

오른발로만 엑세레터와 브레이크를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나는 운전 경력이 20년째인데

그중에 14년을 스틱으로 운전을 했습니다.

그래서 양발을 이용해서 운전을 한 것이지요.

그러다가 6년 전에 오토메이트로 바꾼 뒤에도 양발을 계속 써서 운전을 했고요.

오른발로만 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기에

사나흘 전부터 바꾸려고 시도하는 중입니다.

20년 이상 된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좋다는 쪽으로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교무실 컴퓨터에 앉자마자 교재연구를 계속하여서

독서시간이 끝나기 전에 충분한 진도를 확보했습니다.

유인물 출력까지 마쳤고요.

이렇게 교재연구에 부담 없이

여유 있게 1교시를 시작하는 것이 꽤 오랜만입니다.


수업은 1, 2, 3, 5. 6, 7교시의 6시간입니다.

오전 3시간을 연이어 하고,

오후에도 3시간을 연속해야 하니 내게는 가장 힘겨운 날이지요.


수업 분위기를 잡으려는 내게 끊임없이 도발하는 학급도 있었지만,

나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강수를 모두 활용하며 대처하는 중입니다.

결국 나는 교사이고, 아무래도 강자일 것입니다.

갈수록 고단하고, 모든 상황이 힘들기만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점심시간에는 프린트를 묶는 등 교재연구를 하였고,

쉬는 시간에도 나름으로는 열심히 무엇인가를 했습니다.

 

16:15분에 7교시 수업을 마친 뒤에도

17:20분까지 교무실에 있었습니다.


오늘 학교에서의 일과는?

글쎄요 80%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교재연구는 이틀 치 이상을 마쳤고,

쉬는 시간에도 거의 교재연구에 투입했으니까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나로서는 성의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지금은 교직의 이 자리가 짜증이 날 뿐이지만,

이런 일상도 교직을 떠난 뒤에도 그리워질 것입니다.

그래도 지금으로서 최대 소망은 교직에서 물러나는 일이

하루라도 속히 오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저녁때는 이런저런 방황도 있었으나

그동안 미루어왔던 시사주간지 포스팅을 블로그에 올리는 등

여러 작업을 마쳤습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아들 내외가

22시가 넘어서 귀가했습니다.

 

오늘은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퇴근하면서 잠시 바라 본 우리 아파트의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동현아파트의 미끄럼틀

요즘은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보기가 힘든 세상인데

10여명의 재잘거리는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6월의 녹음이 더욱 생기있게 다가왔습니다.

 

동현아파트의 시소

뉘집의 자매일까요?

까르르 웃는 소녀의 음성에서 졍겨움이 가득 배어나왔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시소는 영어이군요.

seesaw *^^*

 

]

동현아파트의 화실

애초에는 어린이방의 용도로 세워진 건물입니다.

그러나 출산률 감소로 어린이들이 줄어들자 10여 년 전에 문들 닫았고요.

한 때 쉼전 동인들의 화실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인근 미술학원에서 연구실로 쓰고 있습니다.

 

미끄럼틀과 시소

어린이의 웃음이 가득찬 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자료 출처 : 사진은 2012년 6월 15일의 동현아파트의 풍경이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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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샨티샨티

    하루에 수업이 늘 이렇게 많으신가요? 1~3교시 연강이라니 힘이 드실 듯합니다. 저는 많으면 4시간 수업이고 야간 특별 수업은 70분 수업, 야자 감독까지 마치고 집에 가면 10시 30분인 날이 있어 안타깝지만 시골 학교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렵니다. 아파트에서 노는 아이들이 많지 않은 게 우리 아이들의 현실 같아 마음이 쓰이네요.

    2012.06.18 13:0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목연

      동아리활동까지 해서 주당 22시간,
      학력향상반 보충수업이 주당 3시간이니 25시간입니다.
      매일 평균 5시간...

      하지만 80년대까지는 정규시간 24시간에
      보충수업 3시간까지 27시간을 한 적도...

      그러나 의욕이 떨어진 탓일까요?
      지금이 더 힘겹게 느껴집니다.

      2012.06.18 17:11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