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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 소설 : 사랑하는 가족

[도서] 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 소설 : 사랑하는 가족

새 국어 교과서 연구 모임 편,감수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은 새 국어 교과서 연구 모임에서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읽히기 위해 편집한 책이다. 모두 10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 두 번째 작품이다. 유명 참고서 발간사인 천재교육에서 주도해서 만들었는데, 국어 교과와의 연계도 발간 의도에 있을 것이다. 

 

1권 '성장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읽은 이 책은 부제가 '사랑하는 가족'이다. 부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을 편찬하는 이들이 청소년의 성장 또는 가족 관계 등을 염두에 두고 6~7편씩 묶어서 펴냈을 뿐이다.

 

2권인 이 책에는 현덕의 '나비를 잡는 아버지'를 비롯하여, 오영수, 이금이, 황석영, 김원일, 하근찬, 최나미의 작품 7편이 실려 있다. 이 책에 대하여 내가 느낀 것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나의 독서량이 너무 적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리고 부끄러움을 느꼈다. 나는 명색이 국어교사다. 긴 세월 동안 중학교에서 국어과를 지도했으면 최소한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은 대부분 읽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 책에 실린 7편 중에 내가 읽은 작품은 2편(오영수의 누야별, 하근찬의 수난이대)뿐이다. 내가 읽은 작품이 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둘째, 많은 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중학교 국어교사인 내가 읽은 작품이 반도 안 된다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물론이고 고등학생 이상인 독자들에게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즉, 이 책의 작품들은 일반인들에게도 대부분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지금 중학생들이 어떤 작품을 배우는지에 대한 시사 상식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학을 읽는 즐거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책의 체제가 마음에 들었다. 중학교 수준의 책이라고 내용도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라도 중학교의 수학이나 영어를 능숙하게 풀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문학 역시 마찬 가지다. 이 책이나 낱말이나 배경 등 생소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한 상세한 풀이와 함께 생각할 문제들이 담겨 있다. 중학교 학생들이 읽어야 할 문학, 생각하고 풀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더 필요할 수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에는 자습서나 참고서를 보아도 그 옆의 설명이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 문제가 왜 중요한지 이 작품을 왜 읽어야 하는지 가름할 판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인들은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 작품 곳곳에 나와 있는 낱말 풀이나 작품의 배경 설명 등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학창 시절에 이런 눈을 갖고 공부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지 않은가? 이 책이 성인들에게도 문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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