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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3D-한글자막)

[영화] 겨울왕국(3D-한글자막)

개봉일 : 2014년 01월

크리스 벅

미국 / 애니메이션 / 전체관람가

2013제작 / 20140116 개봉

출연 : 소연,박지윤,크리스틴 벨,이디나 멘젤

내용 평점 4점

나로서는 드물게 이틀을 연속해서 극장에 가게 되었다. 그것도 같은 극장을……. 사실은 어제 『겨울왕국』을 보려고 했다. 만화에 관심이 있기도 하고, 천 만 가까운 관객이 본 영활라고 하니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제 영화를 함께 보기로 했던 친구가 만화영화는 관심이 없다고 해서 다른 영화를 보았고, 오늘 직장 동료와 함께 관람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극장을 자주 찾은 것도 아니고, 관심이 있으면서도 인연이 닿지 않은 영화는 포기한 경우가 부지기수인 나로서는 이 영화처럼 다음날 다시 극장에 들려서 관람을 한 것도 극히 드문 일이다. 그런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 점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처음 10여 분 동안 당황했다. 『겨울왕국』의 줄거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있었다. 며칠 전에 어린이용 그림책을 본 적이 있고, 언론 매체를 통해서 이런저런 소식을 읽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자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관련 흑백 영화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좀 이상하다 싶었지만, 이런 장면을 통해서 『겨울왕국』의 줄거리로 연결되는가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10분 가까이 이어지니 당황스러웠다. 우리가 극장을 잘못 들어왔나, 이게 뭐란 말인가, 라는 생각으로 혼란스러웠다.

 

다른 관객도 그런 생각인 듯하다. 옆 자리에 앉은 중학생 아들과 함께 온 주부는 아들보고 밖에 나가서 알아보고 오라고까지 했다. 잠시 후 들어온 학생은 『겨울왕국』이 맞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화면에 나오는 장면은 무엇인가? 미키마우스와 『겨울왕국』이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더구나 흑백영화라니?

 

10분 만에 미키마우스는 끝나고, 『겨울왕국』이 시작되었다. 아직도 궁금하다. 『겨울왕국』이나 미키마우스 모두 디즈니의 작품이니 원래 이렇게 연결되는 것인지, 극장에서 서비스로 보여준 것인지…….

 

둘째, 아름다운 화면이었다.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만화영화는 가끔 보았지만 극장에서 상영되는 만화영화를 상당히 오랜만에 본다. 내 기억으로 1998년도에 『이집트 왕자』이후 처음이니 16년 만에 보는 만화영화다. 오랜만에 보는 장르로 인한 생소함과, 과연 어른인 내가 만화영화에서 흥미를 느낄 것인가에 대한 부담을 느껴지기는 했다. 결과적으로 만족한다. 마치 3D화면 같은 입체감과 아름다운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 관람료는 아깝지 않았다.

 

셋째, 전체적인 줄거리와 주제가 이해가 되었다. 영화를 보았으면 줄거리와 주제가 이해가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런 당연한 말을 새삼스럽게 언급하는 이유는 10여일 전에 그림 동화로 된 『겨울왕국』을 읽은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30여 쪽밖에 안 되는 그림책임에도 불구하고, 의미가 전달되지 않았다. 이런 내용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화제가 되었을까, 라는 생각마저 들었을 정도이다. 어른인 나도 이해를 못하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그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오지랖 넓은 걱정까지 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니 이해가 되었다. 그 책은 영화를 본 초등학생들에게 추억을 되새기게 하기 위한 책이었던 듯하다. 2시간이나 되는 내용을 30여 쪽의 그림책으로 압축했으니 내용 전달이 안 되는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누구에게 권하고 싶은가?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자녀와 함께 관람하면 정서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화를 즐기지 않는 성인이라면 혹시 실망을 할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배경 묘사는 마음에 들었지만, 주인공인 엘사 공주와 안나 공주의 얼굴은 낯설기만 할 뿐 친근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장면이 올라올 때 셔터를 눌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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