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최근에 강풀 작가의 작품을 연이어 두 종을 읽었는데, 그 연장선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 강풀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다시 읽으면서 생각의 반전을 실감했다. 최근에 읽은 강풀 작가의 작품은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순정만화』이다. 이 세 작품의 공통점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모두 예전에 완독을 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처음 읽을 때는 어떤 거부감(민망함인지도 모르겠다)을 느꼈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새삼스럽게 감...